본문 바로가기

성경 이야기241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6~17)요즘 ‘개혁신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오해합니다. “보수적이다.” “옛것에만 매달린다.” 혹은 반대로, “뭔가 새롭고 진보적인 신학일 것이다.” 하지만 개혁(Reformed) 이라는 말의 참된 의미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데 있지 않습니다. 개혁이란 원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 변질된 것에서 본래의 본줄기로 회귀하는 것입니다.종교개혁은 새로운 교회를 만든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본래부터 하나였습니다. 다만 로마 가톨릭이 그 본질에서 벗어났고, 종교개혁자들은.. 2025. 12. 15.
기억을 넘어 기록으로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하박국 2:2)그분이 일하셨던 흔적들은 늘 조용합니다. 크게 외치지 않고,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잊습니다. 아니, 잊는 데에 점점 익숙해집니다. 오늘 마음을 울렸던 은혜도, 잠시 후면 일상이라는 이름 아래 묻혀 버립니다. 기억하지 않는 것이 습관이 된 삶입니다.머릿속에만 남겨 둔 기억은 생각보다 연약합니다. 아무리 선명하게 떠오른 장면이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고 왜곡됩니다. 반면 종이에 남긴 글씨는 투박하고 흐릿해 보여도 오래 살아남습니다. 직접 기록한 잉크는 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 머물며, 다시 꺼내 읽을 수 있는 길을 남깁니다. 그래서 생각에만 머무는.. 2025. 12. 14.
비유 - 소금과 빛(구별된 생명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영광)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 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3~16)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너무 익숙해, 우리 대부분은 그 뜻을 도덕적 선행 정도로 이해해 왔습니다. 선한 일을 많이 하고, 좋은 사람으로 살며, 사회에 기여하면 ‘빛과 소금’이 된다.. 2025. 12. 11.
언약 - 덮어주시는 하나님, 덮어주지 않는 인간(노아언약)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로마서 4:7~8)창세기 9장을 읽다 보면 노아의 삶에 다시 찾아온 어둠 같은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방주에서 나와 새 인류의 아버지처럼 새로운 출발을 했던 노아가 포도 농사를 짓습니다. 그리고 포도주에 취해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로 잠드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홍수 심판을 지나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도 여전히 죄의 약함과 실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하지만 이 사건의 중심에는 노아의 실수보다 더 중요한 영적 메시지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함이 행한 행동, 그리고 셈과 야벳이 보인 태도, 그리고 그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계시입니다.노아가 취해 벌거벗.. 2025.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