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기름부음28 혼과 영, 그리고 진정한 구원-성경이 말하는 ‘영혼’의 진실 우리는 흔히 ‘영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사람을 칭할 때도 “그는 참 고귀한 영혼이다”라고 말하고, 죽은 이를 애도할 때도 “그의 영혼이 평안하길”이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이 익숙한 표현 뒤에 숨겨진 깊은 진리를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이 익숙함이 때로는 오해의 뿌리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 원문에는 ‘영혼’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영(spirit)’과 ‘혼(soul)’은 철저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 둘을 혼동할 때, 우리는 복음의 핵심과 하나님의 구원의 본질을 흐릴 수 있습니다.우리말 성경은 ‘영혼’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어와 헬라어 성경 원문을 살펴보면, ‘영’은 히브리어로 루아흐, 헬라어로는 프뉴마이고, ‘혼’은 히브리어로 네페쉬, 헬라어로는 푸시케입니.. 2025. 7. 13. 성령의 은사와 병 고침, 은혜의 권세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태복음 28:18)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속에서 단지 수동적인 수혜자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 숨 쉬며, 성령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능동적 존재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8절에서 11절은 이 진리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확증합니다. 성령께서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시는 은사는 결코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며, 오직 몇몇 ‘영적 거장’들만의 특권도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받은 모든 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의 나눔입니다.많은 이들이 병 고치는 은사, 즉 신유의 은사에 대해 ‘특별한 능력’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 2025. 7. 6. 권세와 권능-능력 너머의 관계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는이라"(스가랴 4:6)우리는 종종 ‘능력’이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이전에, ‘누구로부터’ 그 능력을 받았는지를 더 본질적으로 묻습니다. 그리고 그 근본 질문에 대한 대답은 권세와 권능이라는, 본질적으로 유사하지만 실상은 다르게 작동하는 두 개념 안에서 선명하게 드러납니다.권세와 권능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권세’(exousia)는 외부로부터 부여된 ‘합법적인 권한’입니다. 마치 대통령이 사인을 통해 법령을 시행할 수 있는 것처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자에게 주어지는 대리적 권한입니다. 이는 ‘지위’나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2025. 7. 4. 육적인 그리스도인과 영적인 그리스도인 거듭남은 복음의 시작점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요 3:3)고 선언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하나의 권면이 아니라, 복음의 시작이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그러나 ‘거듭남’에 대한 개념은 많은 이들 안에서 여전히 막연하거나 단편적입니다. 어떤 이는 세례를 받는 것을 거듭남이라 하고, 어떤 이는 교회에 등록하고 성경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거듭남이라 이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합니다.(요 3:5).이 말씀에서 우리는 거듭남이 단지 한 번의 의례나 감정의 변화가 아니라, 두 차원의 거듭남, 곧 '물과 성령(불)'의 거듭남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물로 거듭나는 것은 통상 우.. 2025. 6. 27.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