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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기름부음69

성령의 두 얼굴 - 뜨거움과 차가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사도행전 1:8)어느 여름날 오후, 한 청년이 기도원 예배당 구석에 무릎을 꿇고 있었습니다. 그는 몇 주째 금식과 기도를 반복하며 무언가를 간절히 구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조차 그 자신도 몰랐습니다. 그저 가슴 안쪽에서 타오르는 듯한 열기가 느껴졌고, 얼굴은 상기되어 붉어졌으며, 손끝에서부터 전류가 흐르는 것 같은 감각이 팔을 타고 올라왔습니다. 그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뜨거움이 자신을 채우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날 밤 그는 처음으로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었고, 그 사람은 일어났습니다.그로부터 수년 후, 같은 기도원에서 전혀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2026. 2. 27.
치유와 관계의 공간 언어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마태복음 8:8,10,13)어느 날 한 백부장이 예수께 나아왔습니다. 그의 부하가 병들어 누워 있었고, 그는 도움을 구했습니다.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백부장은 뜻밖의 대답을 드렸습니다. "주여, 저는 주를 내 집에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다만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이 말은 단순한 .. 2026. 2. 27.
허물어야 세워진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고린도후서 5:1)어느 봄날, 한 건축가가 낡은 집을 새로 짓기 위해 부지를 찾아왔습니다. 그 자리에는 오래된 건물이 서 있었습니다. 골조는 뒤틀렸고 벽은 곳곳이 갈라져 있었지만, 수십 년을 그 안에서 살아온 가족에게는 여전히 '집'이었습니다. 건축가가 말했습니다. "이 건물을 완전히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가족은 선뜻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낡았어도 그것은 자신들의 손으로 가꾸고 지켜온 삶의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의 신앙 여정을 닮아 있습니다.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쫓아내.. 2026. 2. 19.
말씀으로 치유 받은 사람들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마태복음 8:16)병상에 누운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종종 깊은 질문에 빠집니다. 왜 어떤 이는 살아나고 어떤 이는 떠나가는 걸까요? 이것은 병원에서도,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치료를 받아도 결과는 다르고, 같은 기도를 받아도 응답은 제각각입니다.혹자는 이를 운이나 재수의 문제라 하고,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없고의 차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이 차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결국 그 사람 자신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붙들고, 어떻게 고백하느냐의 문제 말입니다.케네스 해긴 목사님에게는 놀라운 기록이 있습니다. .. 2026.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