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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말씀 묵상188

빌립보서(01) - 은혜와 평강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와 또한 감독들과 집사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빌립보서 1:1~2)“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낸 첫 인사에는 단순한 관례 이상의 영적 깊이가 담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인사야말로 빌립보 교회가 어떻게 세워졌는가의 실제 역사를 통과한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빌립보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 빌립 2세의 이름을 따서 세워진 도시였습니다. 로마 제국으로 넘어오면서는 로마 군인들의 식민지로 자리 잡아, 로마의 특권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 사는.. 2025. 12. 5.
에베소서(05) - 창세전에 나를 부르신 하나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에베소서 1:4~5)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말은 분명히 맞습니다. 우리의 경험 속에서는 ‘믿음’이 구원의 문을 여는 손잡이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묵상해 보면, 그 말은 맞으면서도 동시에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왜 나는 믿게 되었을까? 왜 내 옆에 있는 누군가는 믿지 않는데, 나는 믿음이 생겼을까?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질문은 잘 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생긴 이유까지 들어가면 금세 혼란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2025. 12. 4.
갈라디아서(04) - 다른 복음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갈라디아서 1:6~10)바울은 갈라디아 교회가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신 이를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고 있는 것을 이.. 2025. 12. 3.
산상수훈 - 긍휼히 여기는 자,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7)“복이 있도다, 긍휼히 여기는 자여.”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긍휼을 인간이 노력으로 얻어낼 수 있는 덕목이나 행위의 기준으로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선언은 조건문이 아니라 존재의 선언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미 복을 받은 자만이 긍휼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구절은 종종 이렇게 오해되어 왔습니다. “긍휼을 베풀어라. 그래야 너도 긍휼을 받는다.” 이렇게 되면 복음은 즉시 알미니안적 사고로 기울어집니다. 마치 인간의 행위가 하나님의 긍휼을 불러오는 조건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 2025.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