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말씀 묵상188 주님과만 홀로 있기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마가복음 4:34)우리는 자주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지금 이 일이 일어났는가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되었나요?” “왜 제 삶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가요?” 그러나 예수님은 언제나 즉각적으로 대답하시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많은 경우, 말씀하시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혼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비로소 해석해주셨다고 말씀합니다.예수님은 군중과는 '비유'로 대화하시고, 제자들과는 '해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차이는 '혼자 있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한 제자는 주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견뎌내는 사람입니다.하나님은 종종 우리 인생을 “비유”처럼 이끌어가십니다. 무엇.. 2025. 8. 4. 자신을 포기할 때 임하시는 성령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요 13:36)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 “나를 따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처음은 갈릴리 바닷가에서였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 이때 베드로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감동적이고도 위대한 헌신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따름은 주님의 십자가를 아직 알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신뢰한 따름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용기를 믿었습니다.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마 26:35)그러나 그 결심은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사람들의 눈초리 앞에서, 베드로는 저주하며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나는 그 사람을 .. 2025. 8. 4.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라 기다림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섭리가 있으니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십시오. 요한복음 13장에서 베드로는 자신감에 가득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요 13:37)이 고백은 한편으로는 감동적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위험한 자기 확신의 말입니다. 베드로는 진심으로 주님을 따르기를 원했고, 그 열망에는 거짓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떻게 이끄실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 그의 외침에 예수님은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요 13:38) 이 말씀은 단지 예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우리 자신을 더 잘 .. 2025. 8. 4. 물처럼 흘러드는 하늘의 평강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에베소서 1:2)누군가 편지를 보내면, 우리는 보통 첫 문장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느낍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쓴 이 편지의 서두에서도 그렇습니다. 그저 평범한 인사 같지만, 그 인사 속에 천국이 담겨 있습니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이 짧은 문장은 바울이 감옥에서 써 내려간 하늘의 시입니다. 땅의 사슬에 매인 몸이지만, 그는 하늘을 누리고 있었고 그 하늘의 것을 성도들에게 나누고 있었습니다.에베소서의 구조를 보면 1~3장은 '복음 안에서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선언입니다. 그리고 4~6장은 '그렇다면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선언과 교훈 앞에 바울은 '은.. 2025. 6. 30.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