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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말씀 묵상188

물 붓듯 임하소서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엡 5:18)우리는 종종 ‘성령 충만’이라는 단어를 오해합니다. 흔히 그것은 입에 거품을 물고, 방언을 말하며, 몸을 떨고 쓰러지는 어떤 신비로운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또는 사람들의 앞날을 예언하거나 특별한 은사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던진 이 단호한 명령,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말은 그러한 표면적인 현상과는 차원이 다른, 영적 실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성령 충만은 ‘명령’입니다. "받으라"는 말은 명령형입니다. 다시 말해, 성령 충만은 우리가 선택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반드시 실행하라고 하신 명령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2025. 6. 27.
양과 염소의 비유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마태복음 25:31~34)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이틀 전, 가장 절박한 시점에서 들려주신 마지막 비유가 있습니다. 바로 ‘양과 염소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흔히 “선한 일을 많이 하여 양이 되어야 한다”는 도덕적 교훈 정도로 가볍게 다뤄지지만, 이 말씀은 종말의 심판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한 가장 결정적인 복음적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비유는 이렇.. 2025. 6. 27.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9)우리는 종종 ‘화평’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갈등 없는 상태, 싸움이나 소란이 없는 조용하고 안정된 상태를 떠올립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라 함은 일반적으로 갈등을 중재하고 사람 사이의 평화를 도모하는 이들을 지칭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화평하게 하는 자’는 훨씬 더 깊고 본질적인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인간관계의 조율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맺어진 ‘화평’을 살아내는 존재입니다.세상은 평화를 이야기합니다. 전쟁이 없는 상태, 정치적 안정, 사회적 조화, 이 모든 것을 평화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러한 외적인 평화를 넘어.. 2025. 6. 26.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태복음 5:8)우리는 이 세상에서 많은 복을 추구합니다. 건강의 복, 물질의 복, 관계의 복,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된 복은 세상이 말하는 복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 복은 ‘하나님을 보는 것’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은혜의 결과로 이어집니다. 그 말씀 앞에 잠잠히 서면,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과연 나는 ‘마음이 청결한 자’인가? 아니, 더 근본적으로 묻습니다. 청결한 마음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얻게 되는가?성경에서 '복'이란 단지 운이 좋거나 잘 풀리는 상태가 아닙니다. 복은 하나님의 언약 속에서, 하나님께로부터 거저 주어지는 일방적이고 무상.. 2025.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