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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경 말씀38

아들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히브리서 1:5)히브리서 1장 5절부터 기자는 아들에 대해 깊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가 결국 ‘아들’에 대한 증언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성경은 단순히 도덕적 교훈이나 생활 지침을 주는 책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사야의 예언을 인용하시며, 사람의 계명과 도덕적 가르침으로 성경을 대하는 것은 헛된 경배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5:7~9). 즉, 성경은 우리의 선행과 개혁의 지침이 아니라, 오직 아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구속을 드러내는 책입니다.히브리서 기자는 왜 예수님이 천사가 아닌 아들로 오셔야 했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낳으셨다’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단순히 출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 2025. 10. 3.
회개의 복음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는 두 번째 설교를 전합니다.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놀라며 몰려들었습니다. 그들은 기적을 행한 베드로와 요한을 주목했지만, 베드로는 곧바로 시선을 돌려 진짜 주인공을 드러냅니다.“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이 사람을 일으킨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경건이 아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너희가 죽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이름을 믿는 믿음이 이 사람을 온전히 낫게 했다.”베드로의 설교는 놀랍도록 단순합니다. 그는 기적의 본질을 설명하며, 곧장 회개와 죄 사함으로 나아갑니다. “너희가 생명의 주를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셨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 함을 받으라.” .. 2025. 9. 28.
물처럼 스며드는 빛 - 그리스도인의 삶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빌립보서 2:15)성경은 세상을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라 말합니다. 진리를 외면하고, 선과 악의 기준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단순한 구별됨을 넘어서 "빛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빛은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빛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집니다. 어둠은 결코 스스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단 하나, 빛이 올 때에만 물러납니다. 이처럼 성도는 존재 자체로 어둠을 물리치는 사람입니다. 말보다 먼저 삶이 말해야 합니다.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서도 우리의 빛.. 2025. 8. 5.
주님과만 홀로 있기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마가복음 4:34)우리는 자주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지금 이 일이 일어났는가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되었나요?” “왜 제 삶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가요?” 그러나 예수님은 언제나 즉각적으로 대답하시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많은 경우, 말씀하시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혼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비로소 해석해주셨다고 말씀합니다.예수님은 군중과는 '비유'로 대화하시고, 제자들과는 '해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차이는 '혼자 있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한 제자는 주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견뎌내는 사람입니다.하나님은 종종 우리 인생을 “비유”처럼 이끌어가십니다. 무엇.. 2025.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