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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347

한 가지 확실한 능력을 갖춰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완벽함’을 꿈꿉니다. 모든 분야에서 모자람이 없고, 누구에게나 인정받을 만한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의 언어에서 “완벽하다”라는 말이 가리키는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수많은 것들을 조금씩 아는 사람은 처음에는 똑똑해 보입니다. 이야기의 폭은 넓고, 손대는 일마다 기본적인 수준은 넘깁니다. 그러나 막상 깊은 자리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단단한 근거를 가지고 성과를 내야 할 때, 그 ‘넓음’은 의외로 우리를 배신합니다. 피상적인 재주는 쉽게 쌓이고 쉽게 사라집니다. 반면 ‘깊이’는 시간이 들지만, 한 번 자리 잡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품질이 뛰어난 다이아몬드는 언제나 적습니다. 그러나 자갈은 어디에나 있습니.. 2025. 12. 10.
게으름을 이겨 내는 방법 - 무기력한 습관 해야 할 일들은 끝이 없이 쌓여 가는데, 정작 손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음 한쪽엔 답답함이 짙게 깔려 있고, 무엇 하나 시원하게 해낸 것이 없다는 느낌이 오래도록 따라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만나는 일조차 부담스러워지고, 약속을 정하는 것이 두려워집니다. 게으름과 무기력은 조용하게, 그러나 깊이 스며들어 습관이 되어 버립니다. 한두 번 쉬었다고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쉼이 있고, 고단한 마음이 머무는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시간이 길어질 때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마음의 균열, 오래 눌러 두었던 불안과 두려움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우리는 흔히 게으름을 성격의 문제, 의지박약의 문제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으름’은 그저 겉으로 드러난 .. 2025. 12. 10.
나중에 하지 뭐 - 미루는 습관에 대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는 ‘나중에 하지 뭐’라는 말이 얼마나 자주 스며드는지 모릅니다. 작은 집안일부터 중요한 결정까지, 할 일을 눈앞에 두고도 마음 한켠에서 조용히 속삭이는 유혹이 있습니다. “조금만 있다가… 지금은 때가 아니야… 좀 더 완벽하게 준비되면 하자.” 그러나 이 말은 우리에게 달콤해 보이지만, 결국은 우리를 더 큰 짐으로 몰아넣는 덫이 되곤 합니다.어떤 일은 게으름 때문에 미뤄지지만, 사실 많은 경우는 완벽에 대한 욕심이 일을 시작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지’, ‘지금은 여건이 안 좋으니까 더 좋은 때에 하자.’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붙들어 일의 첫걸음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는 사이, 작은 일은 산처럼 커지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가 감당하기 어.. 2025. 12. 9.
삶을 사랑한다는 것에 대하여 - 무너짐 속에서 다시 고백하는 용기 삶을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나 아름답게 들립니다. 하지만 정작 그 말이 진짜 의미를 갖는 순간은, 삶이 우리에게 등을 돌릴 때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보일 때, 눈앞에서 소중히 붙들던 것들이 불탄 종이처럼 바스라져 손끝에서 흩어질 때, 그 연기와 재가 목을 메이게 할 때, 바로 그때 비로소 우리는 삶을 사랑한다는 말의 깊이를 배웁니다.어떤 날은 슬픔이 조용히 다가와 우리 곁에 앉습니다. 마치 오래된 그림자처럼, 혹은 우리 몸에서 떼어낼 수 없는 또 하나의 장기처럼. 슬픔은 우리 곁에서 말없이 머물다가, 어느새 숨을 쉬는 것마저 버겁게 만듭니다. 공기는 무거워져 물처럼 가라앉고, 폐는 제 기능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아가미가 있다면 더 나았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스칩니다. 그만큼 우리.. 2025.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