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12 창세기 둘째 날의 신비-물과 물 사이의 경계, 하늘과 땅의 분리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물 한가운데에 궁창이 생겨, 물과 물 사이가 갈라져라’ 하셨다.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 아래에 있는 물과 궁창 위에 있는 물로 나누시니,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더라.”(창세기 1:6~8)우리는 죄악의 깊이, 부족함과 연약함에 휘둘릴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잘 느껴지지 않고, 도리어 궁창처럼 우리를 가로막는 무엇인가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둘째 날의 말씀과 그 깊은 구속사적 연결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하나님은 궁창을 펼치신 분입니다. 그분은 하늘과 땅을 나누시고, 그 사이에 질서와 법칙과 생명의 틀을 정성스럽게 마련하신 분이십니다. 하.. 2025. 7. 3. 빛이 있으라 – 혼돈과 어둠 속에 찾아오신 하나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세기 1:1~5)“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한 구절이 인류 역사의 시작을 선언합니다. 그러나 이 선언은 단순한 시간의 출발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께서 영원 속에서 계획하신 뜻을 시간 속으로 들여오셨음을 의미합니다.‘태초’란 단어는 시간의 시작점이면서 동시에 창조사역의 출발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태.. 2025. 7. 3.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시작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세기 1:1~2)태초는 시작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역사의 시작’이나 ‘세상의 기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태초(레쉬트)’는 시간 자체의 창조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 외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영원의 충만 속에서 시간이라는 질서가 시작되던 바로 그 순간을 의미합니다.태초 이전에는 오직 하나님만이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시며, 영원에서 영원까지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어떤 물질이나 외부 원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으시며, 그 존재의 본질 자체가 자존자요 영원한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 곧 물질 세계의 시작을.. 2025. 7. 2. 종말이 창조를 앞선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혹시 이런 말을 아십니까? ‘종말이 구원을 앞선다.’ 그 말은 종종 ‘종말이 창조를 앞선다.’라고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이 말은 프린스톤 대학에서 성경 신학을 오랫동안 가르쳤던 게할디스 보스라는 분이 하신 말씀입니다.그 말의 의미를 잘 곱씹어 보십시오. 종말은 끝을 의미하고 창조는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끝이 시작을 앞선다는 말은 이 시간 세계 속에서 사는 우리에게는 다소 이율배반적으로 들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시간을 잠시 벗어나서 영원 속에서 그 뜻을 이해한다면 그 말이 그리 어려운 말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다 아시고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으시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의 제한이 없는 .. 2025. 7.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