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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삶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는 광야의 여정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요한계시록 6:9~11)우리는 흔히 ‘순교’라는 단어를 들으면, 먼 옛날 콜로세움에서 사자의 밥이 되었던 성도들이나 복음을 전하다가 참혹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마음 한켠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건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야. 적어도 내 삶과는 거리가 있어.” 그러나.. 2026. 1. 23.
화낼 줄 아는 기술을 배워라 우리는 흔히 분노를 억눌러야 할 감정, 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악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인간에게서 분노를 완전히 제거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분노 그 자체가 아니라, 천한 방식의 분노, 곧 이성을 잃은 채 폭주하는 분노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화를 내지 않는 법”이 아니라, 화를 낼 줄 아는 기술입니다.어느 회사에 성실한 팀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업무에 있어서 원칙이 분명했고, 팀원들을 보호하려 애썼습니다. 어느 날, 상부에서 명백히 부당한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팀원 한 명에게 책임을 전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팀장의 가슴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빨라졌습니다. 이때 그는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는 회의실에서 .. 2026. 1. 23.
보석은 땅속에 있을 때 빛나지 않는다 어느 작은 마을에 보석을 캐는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산에서, 같은 품질의 보석을 캐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보석을 캐내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흔한 돌입니다. 별로 대단할 것 없어요.” 그는 보석을 헝겊에 싸서 조심스럽게 숨겼고, 사람들에게는 거의 말하지 않았습니다.두 번째 사람은 달랐습니다. 그는 보석을 깨끗이 닦아 햇빛 아래에 올려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이 산에서 가장 순수한 광맥에서 나온 원석입니다. 제대로다 듬으면 아주 귀한 보석이 될 겁니다.” 마을 사람들은 둘 다 같은 보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두 번째 사람의 보석에 관심을 가졌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결국 그의 보석은 높은.. 2026. 1. 23.
죽음을 기억하며 사는 연습 - 소멸이 아닌 옮겨감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죽음은 늘 갑작스럽고, 잔인하며, 모든 것을 끝내는 사건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직 멀었어”, “지금은 바빠”라는 말로 죽음을 삶의 밖으로 밀어냅니다. 그러나 죽음은 우리의 외면과 상관없이, 조용히 그러나 정확하게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느 교수는 죽음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옮겨감’입니다.그는 죽음을 ‘댐이 무너지는 순간’에 비유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물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한계에 다다른 구조물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육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랜 시간 사용되어 온 몸이라는 그릇이 더 이상 기능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것을 ‘죽음’이라고 부릅니다.그러나 중요한.. 2026.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