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295

예수님의 비유 -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그러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누가복음 20:25)구원이란, 인간이 무엇을 더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구원이란, 인간이 무엇을 더 많이 소유하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이란 저주받아 흩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자기 안의 공허를 채워 줄 유일한 분을 만나는 사건입니다. 시므온은 자신이 왜 불안했는지, 왜 평안을 누리지 못했는지, 왜 죽음을 두려워하며 살아왔는지를 그 아기를 안는 순간 단번에 깨닫게 된 것입니다.그의 문제는 로마가 아니었고, 그의 문제는 세상이 아니었으며, 그의 문제는 환경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문제는 자기 안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다는 것, 다시 말해 하나님이 주인 되지 않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살 이유를 찾지 않.. 2026. 1. 22.
에베소서(12) - 예수 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에베소서 1:7)성경은 우리의 모든 구원은 언제나,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분명하게 말합니다. 에베소서 1장은 우리의 구원을 삼위 하나님의 사역으로 조명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창세 전에 구원을 계획하셨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그 계획을 역사 속에서 이루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그 구원을 우리 각 사람에게 실제로 적용하십니다. 그런데 이 모든 사역을 관통하는 한 문장이 있습니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말,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을 받았으며, 모든 만물은 장차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구원은 어떤 원리나 사.. 2026. 1. 22.
세대를 넘어오는 상처와 치유 사람은 종종 자신의 삶에서 반복되는 고통 앞에 서게 됩니다. 왜인지 모르게 비슷한 실패가 되풀이되고, 어느 순간에는 “나는 절대로 저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부모의 모습이 어느새 내 안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흔히 기질이나 유전, 혹은 성격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어떤 이는 그것을 집안의 팔자라고 부르고, 어떤 이는 심리학적 용어로 설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면, 우리는 보다 깊은 차원의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죄는 단순한 행위가 아니라, 병든 상태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는 단순히 “잘못된 행동”의 목록이 아닙니다. 죄는 인간 존재 전체를 병들게 하는 상태이며, 그 상태는 생각과 감정, 선택과 습관, 그리고 관계와 삶의 방향까지 오염.. 2026. 1. 21.
디도의 일기(06) - 죽음의 맹세 앞에 선 복음 바울은 이미 수없이 위협을 받아 왔습니다. 돌에 맞았고, 쫓겨났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누가의 입을 통해 전해진 소식은, 그 모든 위험과는 결이 달랐습니다. 이제 적은 우발적 폭도가 아니라, 신학적 확신과 종교적 열심으로 무장한 한 인간이었습니다.블라스티니우스의 ‘죽음의 맹세’는 단순한 살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복음 자체를 겨냥한 맹세였습니다. 그는 바울을 죽이겠다고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바울이 세운 모든 것을 무너뜨리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 그는 ‘다른 복음’을 들고 뒤따르겠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세워지면, 그 교회를 안에서부터 갈라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이는 오늘날로 말하면 이렇습니다. 한 선교사가 오지에 가서 복음을 전해 공동체를 세우면, 그 뒤를 쫓아가 “예수.. 2026.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