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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걱정을 다스리는 용기와 지혜에 대하여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28.

사람은 누구나 걱정을 안고 삽니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미래를 상상하고, 책임을 느끼며, 사랑하는 이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걱정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인생은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걱정을 지배하는 사람은 인생의 키를 스스로 쥐는 자이지만, 걱정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인생이라는 배의 조타권을 내어주고 파도에 휩쓸리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취업 시장은 냉랭했고, 가족의 기대는 컸습니다. 밤마다 그는 깊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내가 이대로 실패하면 부모님은 얼마나 실망하실까?", "혹시 나는 사회에서 필요 없는 존재가 아닐까?" 그는 걱정의 파도를 하루도 쉬지 않고 헤엄쳤습니다. 점점 그 파도는 커졌고, 마침내 그는 면접 자리에서도 자신감 없는 말투와 떨리는 손으로 인해 번번이 낙방했습니다.

그의 인생은 걱정에 사로잡힌 채로 멈춰 버린 듯 보였습니다. 문제는 그 걱정이 현실보다 더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해보지 않았지만, 이미 실패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걱정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끌어와 현실처럼 믿게 만듭니다. 마치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방향을 잃고 모든 가능성을 스스로 가둬버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또 한 사람은 한부모로 세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였습니다. 남편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매일 아침 자녀들에게 웃으며 밥을 차려 주었습니다. 그녀의 통장 잔고는 늘 바닥을 맴돌았지만, 자녀들은 늘
"엄마는 왜 항상 웃고 있어요?"라고 물을 만큼 그녀는 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말했습니다.
"걱정한다고 통장에 돈이 더 찍히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야. 내가 걱정하면 그 걱정이 아이들에게로 옮겨 가는 거야. 그래서 나는 걱정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 대신 내가 하루하루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면서, 미래는 하나님께 맡겨."

그녀의 삶은 고되었지만, 자유로웠습니다. 그녀는 걱정의 노예가 아니라, 걱정의 목덜미를 붙잡고
"넌 나를 삼킬 수 없어"라고 말하는 지혜로운 전사였습니다.

걱정은 대부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입니다. ‘
혹시라도’라는 말로 시작되는 상상은 실제 문제보다 훨씬 큰 두려움을 만들어 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태복음 6:34)

걱정은 미래에 대한 불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하심을 신뢰하지 못할 때, 사람은 스스로 모든 걸 조절하고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미래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진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사는 것뿐입니다. 그 하루의 충실함이 내일을 열어갑니다.

걱정을 다스리는 구체적인 지혜를 살펴 보면 첫째, 걱정의 대상과 해결 가능성을 분리하십시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걱정이 아니라 ‘
맡김’의 대상입니다. 기도는 ‘내려놓음’의 기술입니다. 둘째, 걱정을 명확한 계획으로 전환하십시오. 막연한 두려움은 마음을 얼게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방향을 줍니다. 예: “돈이 부족해” → “매달 10만 원이라도 저축하자.”

셋째, 감사와 회상을 통해 마음의 중심을 잡으십시오. 과거를 돌아보며 “
그때도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기억을 붙잡는 것이 걱정의 파도를 넘는 튼튼한 배가 됩니다. 넷째, 자신의 말을 점검하십시오. 걱정하는 사람은 “안 될 거야”라고 자주 말하고, 걱정을 이기는 사람은 “해볼 거야”라고 말합니다. 말은 믿음의 입구입니다.

누구에게나 걱정은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걱정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걱정을 몰아낼 것인가, 걱정과 싸우다가 인생을 소모할 것입니까. 당신의 선택이 오늘을 바꾸고 내일을 바꿉니다. 인생의 주도권을 다시 손에 쥐고 이렇게 외쳐보십시오.
"걱정아, 이제 내가 너를 지배한다. 너는 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다." 그리고 그 말에 걸맞은 하루를 당당히 걸어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