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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과 재능, 사람다움의 두 기둥

by HappyPeople IN JESUS 2026. 1. 20.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조건은 무엇일까요. 성품일까, 지식일까, 아니면 성공일까, 여러 답이 가능하겠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근면과 재능, 이 두 가지가 모두 결여된 삶은 쉽게 사람다운 삶이라 부르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반대로 이 두 가지를 함께 갖춘 사람이라면, 그는 이미 훌륭한 사람의 반열에 서 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재능은 흔히 타고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음악적 감각, 언어 능력, 수리적 사고, 리더십 같은 것들은 분명 선천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재능은 씨앗과 같습니다. 씨앗이 아무리 좋아도 밭을 갈지 않고 물을 주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근면입니다. 근면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분명히 더 멀리, 더 빨리 나아갑니다.

예를 들어 같은 회사에 입사한 두 신입사원을 생각해 보십시오. 한 사람은 특별히 눈에 띄는 재능은 없지만, 맡은 일을 성실히 기록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남들보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해 업무를 정리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똑똑하고 감각도 뛰어나지만, 노력은 최소한으로만 합니다. 처음에는 후자가 더 돋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몇 해가 지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근면한 사람은 경험이 쌓이고 신뢰를 얻으며, 결국 조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됩니다.

재능은 출발선을 앞당겨 줄 뿐, 결승선까지 데려다주지는 않습니다. 근면의 대가로 사람이 살 수 있는 가장 값진 것 중 하나는 명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명성은 단순한 유명세가 아니라, “그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평판입니다. 이 평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성실함을 반복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결과입니다. 대가가 적으면 가치도 적습니다. 적은 노력으로 큰 명성을 얻으려는 기대는 결국 실망으로 끝나기 쉽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생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는 재능 부족 때문에 실패하는 사람보다 노력 부족 때문에 궁지에 몰리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점입니다. 최고 경영자의 자리, 전문직의 정상, 예술과 학문의 정점에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면, 그들 대부분은 어느 정도의 재능은 이미 비슷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끝까지 버티는 힘, 즉 근면입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애초에 그 자리에 오르기 어렵지만, 재능이 있음에도 게으름 때문에 내려오는 사람은 의외로 흔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높은 지위에서의 이인자가 낮은 지위에서의 일인자보다 낫다.” 이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습니다. 더 넓은 무대에서 배우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이 변명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스스로 성장하지 않고, 낮은 자리에서 평범함에 만족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재능의 문제도, 환경의 문제도 아닙니다. 근면의 결여입니다.

결국 타고난 재능과 후천적인 노력은 어느 한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재능은 방향을 제시하고, 노력은 그 길을 걷게 합니다. 그리고 이 둘을 실제 삶 속에서 연결해 주는 힘이 바로 근면입니다. 근면은 재능을 지켜 주고, 재능을 자라게 하며, 재능이 사라지지 않도록 붙들어 줍니다.

사람다운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그 재능이 열매 맺도록 성실히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근면한 삶, 그 자체가 이미 사람다움의 증거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