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미가 2:13)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에는 수많은 장애물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죄의 무게 때문에 쓰러지고, 사망의 그림자 때문에 떨며, 지옥의 위협 앞에서 낙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우리 앞서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먼저 그 길을 지나가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의 길은 전혀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를 정복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의 힘에 눌려도 그 죄는 이미 주님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사로잡을 권세가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사망을 이기셨습니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은, 주님이 이미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길을 여셨기 때문입니다. 지옥조차도 주님의 백성을 붙잡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지옥의 문을 잠그시고, 그 누구도 빠질 수 없도록 막아 놓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성도를 가로막고 있는 원수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여전히 사자와 같이 우리를 노리고, 뱀과 같이 유혹하려 하지만, 주님께서 그들의 힘을 빼앗으셨습니다. 이빨 빠진 사자가 아무리 포효해도 우리를 물 수 없고, 독 없는 뱀이 아무리 꿈틀거려도 우리를 죽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이미 다리가 놓여 있거나 얕은 물가로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지나야 할 불길은 더 이상 우리를 태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의의 옷이 우리를 완전히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원수가 휘두르는 칼날은 이미 무뎌졌습니다. 아무리 휘둘러도 우리를 찌를 수 없습니다.
이제 성도의 행군은 두려움이 아닌 승리의 행군입니다. 적들은 이미 주님께 흠씬 당했고 항복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주님이 이미 이루신 승리의 전리품을 나누는 것뿐입니다. 물론 여전히 전쟁터 같은 현실을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싸움은 이미 머리 깨진 원수와의 싸움이라는 사실입니다. 원수는 여전히 우리를 해치려고 하지만, 그에게는 힘이 없습니다. 그는 역부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쉽게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게 될 보물은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것은 곧 주님 안에서 주어지는 영원한 평안, 의, 기쁨, 그리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오늘도 낙심해 있는 용사들이여, 힘을 내십시오. 주님이 이미 길을 여셨습니다. 죄와 사망과 지옥의 권세를 깨뜨리신 주님 앞에서 우리는 안전합니다. 이제 우리의 할 일은 그 길을 즐겁게 걸으며, 승리의 노래를 부르고, 전리품을 나누는 것입니다.
“결박을 푼 자”라는 주님의 이름을 널리 선포하십시오.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 이름입니까! 이 이름은 온 땅에, 그리고 모든 원수들 위에 울려 퍼져야 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그 이름의 주인이십니다. 우리의 길을 여신 구세주, 그분을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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