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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사는 삶

끝까지 가라 -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는 은혜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2. 6.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결심을 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을 때, 우리의 마음은 뜨겁고 확신에 차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는 순간, 수많은 계산과 두려움이 고개를 듭니다.

“여기까지 해야 하나?” “이 정도면 됐지 않을까?” “혹시 내가 잃는 것이 더 많지는 않을까?” 그때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작은 목소리가 있습니다. "끝까지 가라." 절반의 결심은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합니다. 진정으로 하고 싶다면, 마지막까지 가야 합니다.

끝까지 간다는 것은 대가를 치르겠다는 뜻입니다. 끝까지 간다는 말은 가벼운 격려가 아닙니다. 그 말 안에는 이미 수많은 상실과 두려움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관계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오해받고 조롱당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이 보기엔 실패자 같고, 철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가진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안정된 자리, 익숙한 환경, 편안한 루틴. 심지어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잃음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진짜 원하는지 드러납니다. 끝까지 가려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실은 영혼을 가볍게 하고, 목적을 선명하게 하는 정화의 과정입니다.

고립은 선물입니다. 끝까지 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떠나기도 하고, 이해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혼자 남는 순간, 우리는 깊은 고독 앞에서 흔들립니다. 하지만 그 고독은 형벌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선택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고독 속에서 우리는 들리지 않던 내면의 소리를 듣습니다. 사람들의 평판보다 진리가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리던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비로소 내가 ‘왜 이 길을 가고 있는지’가 분명해집니다. 고독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부르심을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거절과 실패는 끝이 아니라 문입니다. 끝까지 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거절이 있습니다. 계획은 무너지고, 길은 막힙니다. 때로는 모든 것이 헛된 듯 보입니다. 하지만 거절은 문이 닫힌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심을 좁혀 주시는 과정입니다.

거절은 “여기 아니다”는 신호일 뿐, “너는 틀렸다”는 선언이 아닙니다. 결단한 자는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납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길을 여십니다. 그렇게 열려진 길은 우리가 생각했던 어떤 길보다 넓고 밝습니다.

끝까지 가는 이에게는 어느 순간, 설명할 수 없는 은혜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모든 것이 캄캄해 보이던 밤이 어느 순간 불처럼 타오릅니다. 어둠 속에서도 방향이 보이고, 혼자인 것 같았던 길에 하나님이 계셨음을 깨닫습니다.

인정받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사람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시작했던 모든 동기가 사라지고, 이제는 “그 길 자체가 기쁨”이 됩니다. 끝까지 가 본 사람만이 경험하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가십시오. 만약 시도하려 한다면, 정말 마음 한복판에서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그 일이 있다면, 부르심처럼 떨리는 무언가가 있다면, 끝까지 가십시오. 중간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남들이 비웃어도, 환경이 흔들려도, 때로는 자신조차 자신을 의심해도, 계속 가십시오. 또 가십시오. 다시 가십시오. 끝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그 끝은,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결과보다 더 깊고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가는 자와 함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