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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사는 삶

하나님 앞에서 한 영혼의 세계를 바라보며 - 이 세상에 흥미롭지 않은 사람은 없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2. 6.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시편 139:1~4)

이 세상에 흥미롭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종종 어떤 사람은 특별하고, 어떤 사람은 평범하다고 구분하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세상에는 그런 선이 없습니다. 각 사람은 하나님이 직접 지으신 한 세계요, 단 하나뿐인 작품입니다. 별 하나하나를 이름으로 부르시는 하나님이 사람 하나하나를 어떻게 대하실지는 분명합니다. 그 어떤 생애도 사소하지 않으며, 그 어떤 영혼도 가볍지 않습니다.

우리는 눈에 띄지 않는 사람들을 쉽게 지나칩니다. 말수가 적고 조용한 사람, 늘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 이름 없이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바라보십니다. 그들이 조용히 품고 살아온 인내와 고뇌, 믿음의 작은 씨앗들 그 모든 깊이를 하나님은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가지고 삽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 앞에서 울었던 밤이 있고, 아무에게도 말해본 적 없는 감사가 있으며, 넘어지고 일어났던 영적 흔적이 있습니다. 또한 그 안에는 하나님과만 공유된 거룩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처음 은혜를 깨달았던 날, 한없이 무너졌던 날, 말씀 앞에 마음이 잘려 나간 날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온전히 알 수 없습니다. 심지어 가장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의 세계조차 우리는 끝까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판단 대신 긍휼을, 무관심 대신 경청을, 거리감 대신 사랑의 시선을 요구하십니다.

사람의 죽음은 단순한 생명의 끝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가 닫히는 일입니다. 그가 처음 맞은 눈, 하나님 앞에서 가졌던 첫 회개의 떨림, 처음 드린 기도, 처음 깨달은 복음의 감격, 그 모든 것이 그와 함께 하나님께로 갑니다. 남는 것은 그 사람이 거쳐 간 자리일 뿐입니다. 그러나 그 세계 안에 담긴 고유한 하나님과의 교제는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떠난 사람을 돌아오게 할 수 없습니다. 그의 세계는 되살릴 수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유한함이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진리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유한함이 우리에게 한 가지를 남깁니다.그러므로 오늘 옆에 있는 사람을 귀히 여기십시오. 하나님이 사랑하신 그 영혼을 가볍게 대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의 뒤에 있는 세계를 보지 못했기에, 함부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의 깊이를 모른 채 그를 단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서로를 다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를 온전히 아시며 사랑하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에겐 그 사람을 존귀히 대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한 영혼을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그 말은 곧, 우리가 ‘
별것 아닌 사람’이라 여겼던 누군가가 하늘의 모든 가치를 쏟아부어 사랑받은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말해야 합니다. 매일 마음속에서,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
주님, 제가 사랑하는 이 세계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귀하게 여기지 못했던 사람들을 다시 보게 하소서. 제 옆에 있는 이 한 영혼을, 당신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

이 세상에 흥미롭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단 한 사람의 세계도 가볍게 지나치지 않는 하나님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마침내 깨닫게 됩니다. 사람은 사라지지만, 하나님이 사랑하신 그 영혼의 가치는 영원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 앞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더 따뜻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