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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내 버킷은 내가 채운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6. 2. 9.

“비어 있는 그릇으로는 아무것도 채울 수 없습니다. 내 삶의 에너지는 내가 관리하지 않으면 반드시 고갈됩니다. 그러니까 나를 돌보는 일은 사치가 아니라 책임인 것입니다. ”

하루하루의 삶을 하나의 ‘버킷’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이 버킷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우리의 에너지, 감정, 의욕, 삶의 만족감이 그 안에 담깁니다. 버킷이 가득 찼을 때 우리는 이유 없이 기분이 좋고, 작은 일에도 여유를 갖게 됩니다. 반대로 버킷이 바닥을 드러낼 때는 별일 아닌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받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며, 세상이 나에게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버킷이 비어 있는 줄도 모른 채 살아간다는 데 있습니다.

버킷이 가득 찬 날

어느 날 아침,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난 사람이 있다고 해 보십시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서두르지 않고 아침을 먹습니다. 출근길에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억지로 끼니를 때우는 대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합니다.

이날 그에게 상사가 까다로운 일을 맡긴다 해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긴다 해도 그는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미 자기 버킷이 차 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가 넘치면 인내심도 함께 따라옵니다.

버킷이 고갈된 날

반대로 이런 날도 있습니다. 늦게까지 휴대폰을 보다가 잠들어 수면이 부족하고, 아침은 거르고, 출근길엔 사람들과 부딪치며 짜증이 쌓입니다. 하루 종일 타인의 기대와 요구에 끌려다니고, ‘싫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한 채 모든 부탁을 떠안습니다. 저녁이 되면 몸은 지쳤고 마음은 공허한데,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또다시 무의미한 소비나 과도한 자극에 기대어 시간을 보냅니다.

이렇게 하루가 끝나면 버킷은 더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말합니다. “왜 이렇게 인생이 힘들지?” 하지만 사실 인생이 갑자기 더 가혹해진 것이 아니라, 내 버킷을 방치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 버킷이 아닌 것들

우리가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이것입니다. 내 버킷보다 남의 버킷을 먼저 채우려는 것입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려 애쓰고, 거절하지 못하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 나를 계속 깎아내립니다. 때로는 인정받기 위해, 때로는 사랑받기 위해, 때로는 미움받지 않기 위해 그렇게 삽니다. 하지만 그렇게 채워지는 것은 대부분 타인의 버킷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더 심각한 것은, 버킷을 채운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고갈시키는 행동들입니다. 과도한 일 중독, 관계 속에서의 자기희생, 비교와 자책, 순간적인 쾌락에 의존하는 습관들. 이런 것들은 당장은 위로가 되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날수록 버킷 바닥에 구멍을 냅니다.

다시 채울 수 있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하나입니다. 버킷은 언제든 다시 채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지쳐버렸다고, 너무 멀리 와버렸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원점으로 돌아오는 데 특별한 자격도 필요 없습니다. 오늘 하루, 아주 작은 선택 하나면 충분합니다.

내 몸을 돌보는 선택, 충분히 쉬는 선택, 필요 없는 요구에 “아니요”라고 말하는 선택,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을 다시 회복하는 선택, 사랑하는 사람과 진짜로 마주 앉아 대화하는 선택, 무엇보다, 나의 가치에 맞게 삶의 방향을 재정렬하는 선택, 이 선택들이 모여 버킷을 조금씩 채웁니다.

우선순위는 분명하다

삶이 힘들 때 우리는 종종 더 열심히 버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버티는 것이 아니라 채워야 합니다. 나의 일상은 내가 책임져야 할 버킷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버킷이 비어 있는데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떠받치려 한다면, 결국 모두가 함께 무너집니다.

그러니 오늘은 이렇게 말해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나의 버킷을 채우는 시간이야.”

이기적인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건강한 책임입니다. 버킷이 가득 찬 사람만이, 진짜로 다른 이의 버킷도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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