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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돈과 죄책감, 그리고 풍족함의 회복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23.

나는 받아도 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종종 ‘’을 단순한 교환 수단이나 생계의 도구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돈은 단지 ‘지폐’나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돈은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 자신을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로 보는지를 드러내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돈은 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늘 불안해요. 써야 할 때도 죄책감이 들어요.” 또 어떤 이는 “남편이 벌어온 돈을 쓰는 게 미안해요. 내 돈이 아닌데요…”라며 움츠러듭니다. 이런 마음속에는 공통된 감정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죄책감’입니다. ‘나는 쓸모없다.’ ‘나는 돈을 쓸 자격이 없다.’ ‘나는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나는 폐를 끼치는 존재다.’

이런 생각들은 마치 오래된 그림자처럼 우리 마음을 붙잡고, 풍족함이 코앞에 있어도 잡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돈이 생겨도 기쁘지 않고, 기쁨이 와도 마음은 늘 가난합니다.

죄책감이란 결국 “나는 죄가 있다”고 느끼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것은 진짜 죄가 아니라 ‘존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감정입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자기 자신에게 이런 잘못된 낙인을 찍습니다.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 “나는 가치 없는 존재야.”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세기 1:31)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을 때, 이미 그 존재만으로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성취해서가 아니라, 그저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귀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상의 잣대, 비교, 실패의 기억 속에서 스스로를 ‘죄인’으로 만들고, ‘가치 없는 사람’으로 단정해버립니다. 이것이 진짜 가난의 시작입니다. 진정한 가난은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가치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인정하는 순간, 풍족함이 열립니다. 풍족함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허락에서 시작됩니다. “나는 받아도 되는 사람이다.” “나는 가치 있는 존재다.” 이 믿음이 마음속 문을 열 때, 돈은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머무를 자리를 찾습니다. 돈이란 결국 ‘흐름’입니다. 자신을 부정하는 사람은 그 흐름을 막고, 자신을 인정하는 사람은 그 흐름을 자유롭게 흘려보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야고보서 4:2~3) 받지 못하는 이유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받아도 된다”는 허락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존재의 ‘대전제’를 바꾸십시오. 인생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대전제’의 변화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렇게 믿고 살아왔습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이다.” “나는 더 열심히 해야만 가치 있다.” 이제 이렇게 바꿔보십시오. “나는 이미 충분히 훌륭한 사람이다.” “나는 존재만으로 가치가 있다.” “나는 사랑받을 만하고, 풍족함을 누릴 자격이 있다.” 이 믿음이 진짜 ‘믿음의 시작’입니다. 믿음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현실이 바뀝니다. “그렇다고 여겨볼까?” “한번 믿어볼까?" 이 한 걸음이 풍족함의 문을 여는 첫 걸음입니다.

풍족함은 ‘허락’에서 시작됩니다. 돈은 나를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라, 나의 ‘존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받아도 되는 나 자신’입니다. 이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 보십시오. “나는 존재만으로 귀한 사람이다.” “나는 풍족함을 누릴 자격이 있다.” “나는 받아도 되는 사람이다.” 그 고백이 시작될 때, 당신의 삶 속에 이미 존재하던 풍족함이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