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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아등바등하게 되는 진짜 이유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0. 18.

우리는 왜 이렇게 돈 앞에서 초조해질까요? 왜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면 마음이 불편하고, 지출할 때마다 아까운 마음이 드는 걸까요? 아마 그 이유는 단순히 ‘돈이 부족해서’가 아닐 것입니다. 그 근본에는 “돈이란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다”라는 마음의 전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 나라가 보여주는
‘돈의 전제’를 살펴 보면, 일본과 미국 사람들의 돈에 대한 태도는 흥미로운 대조를 이룹니다. 일본인들은 평균적으로 1년에 2,500엔 정도밖에 기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 미국인들은 평균 13만 엔을 기부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억만장자들이 낸 금액 때문에 높아진 수치가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들조차 자신의 수입 중 3퍼센트 정도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하버드대 졸업생들의 연간 기부액은 800억 엔, 반면 도쿄대 졸업생들의 기부액은 약 20~30억 엔에 불과합니다. 이 수치의 차이는 단지 경제 규모의 차이가 아니라,
‘돈의 의미’를 바라보는 기본적인 생각의 차이, 즉 가치관의 전제에서 비롯됩니다.

일본인들의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돈을 쓰면 줄어든다.” “돈은 아껴야 한다.” “손해 보지 말자.” 반면, 미국인들의 전제는 다릅니다. “돈은 흘러야 산다.” “돈을 써야 가치가 생긴다.” “돈은 나누기 위해 존재한다.” 결국 돈은 생각의 결과로 움직입니다. 어떤 전제를 품고 있느냐에 따라 돈의 흐름이 달라집니다. 돈을 막는 것은 경제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의 ‘닫힌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돈이란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한 생각 같지만, 많은 사람의 마음을 깊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전제가 마음속 깊이 자리하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반응합니다. ‘이건 너무 비싸.’ ‘지금은 아껴야 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지.’ 이런 마음은 겉보기엔 ‘절약 정신’처럼 보이지만, 실은 돈에 대한 두려움의 언어입니다. 돈이 나를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마음일수록 돈의 흐름은 막힙니다. 돈이란 신뢰와 순환의 에너지이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은 순환을 멈추게 하고, 멈춘 것은 썩어 갑니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썩듯이, 돈도 막히면 문제를 일으킵니다.

미국의 부자들은 돈을
‘흘려보내는 법’을 압니다. 그들은 부를 쌓는 동시에 사회를 위해 쓸 줄 아는 사람으로 존경받습니다. 기부는 ‘이름을 알리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돈의 생명을 다시 살리는 일’로 여겨집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부자가 돈을 많이 벌면 ‘욕심쟁이’, ‘억척스러운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히기 쉽습니다. 이런 사회적 시선은 돈을 쓰는 일조차 조심스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돈은 ‘흐르지 못하는 강물’처럼 고여 버리고, 그 고임이 곧 불안과 탐욕이라는 이끼로 덮이게 됩니다.

우리는 늘 돈의 ‘
입구’만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어떤 일을 해야 수입이 늘어날까?’ 하지만 돈의 흐름은 입구보다 출구가 중요합니다. 돈의 출구는 곧 마음의 방향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돈이 나가는 자리가 곧 내 삶의 중심을 드러냅니다. 그 돈이 나 자신만을 위한 소비로 머물러 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위한 사랑의 통로가 되는가를 봐야 합니다.

돈을
‘흘려보내는’ 사람에게 돈은 다시 돌아옵니다. 그것은 단순한 경제 법칙이 아니라, 삶의 순환 원리입니다. 주는 자에게 더 주시는 것은 단지 신앙의 교리가 아니라, 삶의 실제적 진리이기도 합니다.

진짜 부요함은
‘마음의 전제’에서 시작됩니다. 돈의 문제는 결국 마음의 문제입니다. “돈이란 쉽게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마음은 늘 가난할 것입니다. 반대로 “돈은 흘러야 산다”, “돈은 나눌 때 빛난다”는 전제를 품는다면, 비록 지금 가진 것이 적어도 마음은 자유로워집니다. 그 자유로운 마음이 결국 풍요로움을 불러옵니다.

돈을 모으는 삶이 아니라, 돈이 흘러드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손해 보지 않으려는 삶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용기를 배우십시오. 그때 돈은 더 이상 우리를 얽매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한 도구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돈은 내 인생의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나는 지금 돈을 쓸 때 두려움으로 쓰는가, 감사로 쓰는가?” “내 돈의 출구는 사랑인가, 자기보호인가?" 돈의 흐름은 내 마음의 흐름입니다. 내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어떤 전제를 품고 살아가는지를 돈은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결국 돈의 문제를 푸는 길은 ‘마음의 전제’를 바꾸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