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의 힘은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힘은 한계가 없습니다. 산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안에서 솟구치는 힘, 퐁퐁퐁 솟아나는 힘! 그 힘을 길러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것, 내부의 힘을 길러 외부를 바꾸는 것이 마음의 힘입니다.
사람은 근육으로 바위를 옮기고, 건물을 짓고, 기술을 만들어 문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에서 진정한 변혁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마음의 힘’입니다. 마음에서부터 솟아오르는 믿음, 희망, 사랑, 열정, 인내와 같은 보이지 않는 힘이야말로, 세상의 흐름을 바꾸고 인생의 방향을 돌리는 실질적인 원동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겨자씨 하나만큼만 있어도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 이 말씀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외부의 산을 물리적으로 옮긴다는 의미에 앞서,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의 산, 절망의 산, 상처의 산, 한계의 산이 ‘믿음’이라는 마음의 힘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진리를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마음의 힘은 ‘내부’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변화는 ‘밖’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바람이 불어도 나뭇잎은 스스로의 가지를 통해 흔들립니다. 외부의 환경보다 더 강한 힘이 내 안에서 솟구칠 때, 우리는 비로소 외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마음의 힘이란 단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힘’, ‘내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아는 힘’, 그리고 ‘그 목적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힘’입니다. 이 힘은 훈련되지 않으면 쉽게 고갈됩니다. 그러나 꾸준히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묵상하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사람은 점점 이 힘을 키워갑니다. 그 힘은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슬픔 중에도 무너지지 않으며, 오히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입니다.
산을 옮기는 마음의 힘은 ‘믿음’과 ‘소망’의 결합입니다. 믿음은 마음의 눈으로 보는 능력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마치 이미 존재하는 것처럼 바라보는 힘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이 믿음이 어떤 역사를 만들어냈는지를 소개합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방주를 지었고, 아브라함은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으며, 모세는 왕궁의 부를 버리고 고난받기를 선택했습니다. 이들의 삶을 움직인 힘은 근육의 힘도, 지식의 힘도 아닌 ‘마음의 힘’이었습니다.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쉽게 포기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절망을 딛고 일어나 다시 전진합니다. 믿음은 단순한 정신 승리가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내면의 ‘영적 근력’입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명령할 수 있고, 그 명령이 마음의 세계에서부터 현실의 세계로 이어지게 됩니다.
마음의 힘은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외부의 시스템만 바꾸려는 사람은 언젠가 좌절하게 됩니다. 사람을 바꾸지 않고는 시스템은 유지될 수 없습니다. 사람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먼저 하신 일도 이들이 가진 세상의 가치와 두려움을 깨뜨리고, 하나님 나라의 시선으로 마음을 다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겉모습은 여전히 어부였지만, 그들 안에 자리한 믿음과 순종이 세상을 뒤흔드는 사도가 되게 한 것입니다.
세상의 역사는 ‘내면이 강한 사람’들에 의해 바뀌어 왔습니다. 마틴 루터는 진리를 향한 확신으로 종교개혁을 일으켰고, 마더 테레사는 사랑 하나로 죽음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소망을 심었습니다. 이들의 삶을 통해 증명된 것은 하나입니다. 마음의 힘은, 산도 옮길 수 있다는 것 말입니다.
마음의 힘을 기르는 방법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강력한 마음의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마음은 혼자 두면 약해지고, 쉽게 무너집니다. 진정한 마음의 힘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자라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사람은 내면이 강해지고, 환경이 흔들려도 그의 중심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도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말씀은 방향을 주고, 묵상은 깊이를 더하며, 공동체는 지속성을 부여합니다. 고난은 이 힘을 단련시키는 훈련장이 됩니다. 성령의 이끄심을 따르는 사람은 이 모든 도구들을 통해 마음의 근력을 기릅니다.
지금 내 마음의 중심에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 5:3) 우리가 돌아보아야 할 것은 외부의 환경이 아니라 내 마음의 상태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지쳐 있습니까? 주저앉아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불처럼 타오르고 있습니까? 믿음이 작은 겨자씨처럼 내 안에 있다면, 그것은 언젠가 산을 옮기는 나무로 자랄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믿음을 심으십시오. 소망을 바라보십시오. 사랑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마음의 힘은, 산도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닿은 내면의 힘은, 세상의 어떤 힘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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