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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에 속한 사람들

영에 속한 사람 - 몸의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11. 28.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만을 돌보신다고 생각합니다. 영적인 필요를 채우고, 마음을 위로하고, 뜻을 깨닫게 하시는 분으로만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영혼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몸의 하나님, 다시 말해 우리 존재 전체의 생명이 되시는 분입니다. 신약은 이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신다는 진리를 따라 아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은 어느 한 부분에만 제한되지 않습니다. 영을 새롭게 하고, 마음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 우리의 몸을 붙들어 주시고, 삶을 지탱하는 생명력으로 일하십니다.

우리 몸에는 늘 두 가지 힘이 작용합니다. 하나는 소모입니다. 숨을 쉬고, 걸어 다니고, 일하고, 생각하고, 누군가를 돕고, 무언가를 짊어지며 살다 보면 우리의 체력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피곤함은 원치 않아도 찾아오고, 몸은 점점 지쳐 갑니다. 다른 하나는 보충입니다.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함으로 우리는 잃어버린 체력을 회복합니다. 잠은 신비한 선물과도 같아서, 일상에서 흘려 보낸 에너지를 채워주며 다시 일어설 힘을 줍니다. 일반적인 삶에서는 이 두 힘의 균형만 유지해도 충분해 보입니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고, 적당히 먹으면 어느 정도 건강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따르며 살아가는 사람은 조금 다릅니다.

보통의 회복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자연스레 자기 자신을 소모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들은 주님과 함께 걷기 위해 시간을 드리고, 다른 이의 짐을 함께 지기 위해 마음을 쏟고, 형제자매의 고통에 공감하며 울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사랑하며, 중보하며, 영적 어둠과 싸우고, 때로는 자기 몸을 쳐 복종시키는 일도 합니다.

이러한 삶은 단순히 육체적 활동만이 아니라 영혼과 마음과 몸 전체를 소모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음식과 휴식만으로는 이 소모를 감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아무리 오래 쉬어도, 다시 일어나 싸울 힘이 생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깨닫습니다. 우리는 단지 음식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으로 사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은 영혼만이 아니라 몸도 살립니다. “
예수의 생명만이 충분한 것 이상으로 우리의 영적 생활과, 일과, 전쟁을 위한 신체적 필요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줍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은 단지 죄에서 우리를 살리는 영적 생명만이 아닙니다. 그분은 몸을 지탱하는 생명이시며, 몸을 일으키는 힘이 되고, 때때로 우리의 약함을 넘어서는 능력이 되십니다.

신앙인은 그분의 생명을 단지 영적인 차원에서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도 적용하는 체험을 갖게 됩니다. 기도 가운데,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순종하려는 마음 가운데, 설명할 수 없는 힘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을 경험합니다. 마치 약해진 심령에 새로운 피가 돌듯, 무기력한 육체에 새 힘이 들어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은 병을 고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예 병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우리를 강하게 보존할 수도 있습니다.

여호와는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길에는 두 가지 하나님의 치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미 찾아온 병을 고치시는 치유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병이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막아 주시는 보존의 치유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생명을 누릴 수 있을까요? 그는 그 길을 아주 단순하게 정리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굴복하는 것, 그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것, 그분을 몸의 힘으로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즉 순종과 의탁, 이 두 가지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력을 온전히 누리는 길입니다.

물론 이것이 고난이나 약함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도 “
육체에 가시”가 남아 있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제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가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 안에서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충만히 역사하여 그에게 필요한 모든 힘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몸의 생명이 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을 사랑하십니다. 또한 그분은 우리의 모든 신경, 모든 혈관, 모든 세포 속에 자기 생명을 흘려보내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 존재의 가장 작은 부분까지도 그분의 능력으로 살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이 생명은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의지함을 통해 흘러옵니다.

우리가 그분께 기대고, 그분의 힘으로 일어서려고 할 때, 그분은 우리 안에서 실제로 힘이 되어 주십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일하는 삶, 자신의 체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삶, 이것이 “
그분이 우리의 몸의 생명 되심”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이 생명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체력을 주시는 방식으로 일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필요한 순간마다 채워 주시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그분을 바라보게 되며, 늘 그분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 전체의 주인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사신다는 것은 단지 영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그분은 실제로 우리의 몸의 생명, 힘, 지탱, 회복, 능력이 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생명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사명, 사랑, 섬김, 전쟁, 눈물, 수고, 그 모든 것은 우리 자신만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의 생명이라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약해짐을 넘어 설 수 있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짐을 지며, 주님을 위해 힘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생명을 몸으로 누리며 살아가는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바랍니다. 필요한 순간마다, 호흡하는 순간마다, 그분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뛰도록, 그렇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