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누가복음 15:24)
과거의 습관과 패턴을 깨는 것이 변화를 위한 열쇠입니다.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납니다. 그 기회가 다가올 때 우리는 그것을 기쁨과 설렘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때로는 부담스럽고, 불편하며, 나를 괴롭히는 상황으로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그 기회를 외면합니다. 이전의 익숙한 삶, 편안한 습관과 패턴이 너무나 달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 불편함 속에 새로운 변화의 열쇠가 숨겨져 있습니다.
영어 단어 change (변화)에서 알파벳 ‘g’를 빼면 chance (기회)가 됩니다. 변화는 곧 기회입니다. 과거의 습관을 고집하며 변화의 문턱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스스로 삶의 가능성을 발로 차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변화 앞에서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디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재도약의 기회가 됩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인생에 다가온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셨습니까? 혹시 익숙한 삶에 안주하며, 불편한 도전을 외면하지는 않았습니까? 오늘 이 시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시는 새로운 기회가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생활 습관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믿음과 꿈과 말, 그리고 삶 전체를 바꾸라는 부르심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십니까?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유산을 요구합니다. 다시 말해, 아버지의 존재 자체가 불필요하고 오직 재산만 원했던 것입니다. 그는 결국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돼지 치는 신세로 전락합니다. 유대 사회에서 가장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자리, 바로 밑바닥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그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아버지를 떠난 것이 죄구나.” 그는 아들이라 칭할 자격도 없다고 느끼며, 품꾼으로라도 받아달라며 돌아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아들은 비참함에 고개를 숙였지만, 아버지는 달려와 끌어안고 잔치를 열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탕자처럼 실패하고 무너졌을지라도, 그저 돌아오기만 하면 두 팔 벌려 맞아주십니다. 우리의 과거를 캐묻지 않으시며, 회개의 진정성을 시험하지도 않으십니다. 아버지께 돌아온 순간, 이미 용서와 사랑의 잔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값은 이미 지불되었습니다. 한 소년이 어렵게 배표를 사서 유럽으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진 돈이 없어 며칠 동안 음식도 먹지 못하고 굶어야 했습니다. 결국 견디다 못해 식당에 가서 지배인에게 “남은 음식이라도 조금만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지배인은 깜짝 놀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티켓에는 운임뿐 아니라 이 배에서 먹고 마시는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 다 지불된 것이니 마음껏 누리십시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 소년과 같은 실수를 자주 범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값을 이미 지불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책감에 눌려 굶주린 영혼으로 살아갑니다. 이미 끝난 문제를 붙잡고 괴로워하며, 아버지의 잔칫상 앞에서 서성거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의 죄는 이미 용서되었다. 값을 내가 다 치렀다. 그러니 와서 누려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여전히 자신을 “품꾼”처럼 여기며, 자녀의 자리를 거부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누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생각 자체가 오히려 아버지의 마음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이제 짐을 내려놓으십시오.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과거의 짐, 실패의 상처, 반복되는 죄책감을 이제 모두 주님 앞에 내려놓으십시오. 이미 하나님께서 다 치르셨고, 다 용서하셨습니다. 실패보다 무서운 것은 절망감입니다. 그러나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죄뿐 아니라 상한 감정과 눌린 마음까지도 고쳐주십니다.
더 이상 돼지우리에서 머물지 마십시오. 아버지의 집에 잔칫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쁨으로 누리며, 새로운 삶의 여정을 시작하십시오. 변화는 곧 기회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는 지금 이 순간, 당신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 보십시오. 나는 지금까지 내 삶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과거의 짐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이미 용서하시고 지불하신 은혜를 나는 믿음으로 누리고 있는가?
'이야기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 두 가슴의 거리 (0) | 2025.09.05 |
---|---|
꿈을 품을 때 시작되는 하나님의 기적 (0) | 2025.09.04 |
한 번 말할 때 세 번을 생각하기 - 말의 무게를 아는 삶 (4) | 2025.08.08 |
즐겁고 기쁘게 사는 참 좋은 생각 (1) | 2025.08.07 |
만남을 소중히 하기 - 인생을 바꾸는 순간들 (4) | 2025.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