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편 37:4)
기적은 언제나 새로워진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삶의 고난과 억울함 속에서도 꿈을 붙든 사람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꿈이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어,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만듭니다.
성악가 임웅균 씨의 이야기는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하며 홀로 학업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 가운데서도 그는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 억울하게 맞아야 했던 순간에도, 그는 꿈을 바라보며 억울함을 참고 이겨냈습니다. 당장의 분노에 휩쓸리기보다 더 크고 귀한 꿈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꿈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지금의 억울함을 견디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꿈이 있으면 내면이 변합니다. 쉽게 화를 내던 사람이 인내를 배우고, 소극적인 사람이 담대해집니다. 왜냐하면 꿈은 사람을 새로운 존재로 만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도 그랬습니다. 그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겠다는 하나님의 꿈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로 준비하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왕 앞에서 담대히 자신의 소원을 아뢰었습니다. 꿈이 그를 움직이게 했고, 꿈이 그를 인내하게 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 놀라운 일을 성취할 수 있었습니다.
꿈은 인내를 먹고 자랍니다. 꿈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인내와 기다림, 그리고 수많은 눈물을 먹고 자라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새롭게 빚어가신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한 교단의 군목 역시 그 증거입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가난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도시락조차 싸갈 수 없는 형편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회에서 말씀을 들으며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절망 가운데서도, 하나님 안에서 꿈만큼은 결코 가난하지 않았습니다. 교수와 목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품었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그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학원 하나 다니지 못했고, 문제집 하나 살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될 때까지 붙잡고 읽으며 공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수고를 감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이 주신 꿈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군목으로 사역하게 되었고, 마침내 박사 학위까지 받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작은 습관 하나 고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꿈을 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내면을 바꾸시고, 성품을 다듬으시고, 환경마저 변화시켜주십니다. 꿈은 그저 우리가 세우는 이상(理想)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붙드십시오. 우리는 흔히 스스로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늘 한계에 부딪힙니다.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벽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붙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꿈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하나님과 함께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나갑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삶을 가볍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무겁고 값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무게는 짐이 아니라 생명력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붙들린 꿈을 품을 때, 삶의 순간순간에 정성을 쏟게 되고, 불평 대신 감사와 기도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 꿈은 하나님의 때에 싹을 틔우고 열매 맺습니다.
지금 어떤 꿈을 품고 계십니까? 혹시 세상의 꿈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를 참되게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꿈입니다. 오늘도 주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비전을 품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과 함께 걷는 그 길에서, 불가능은 가능으로, 절망은 소망으로, 무너진 곳은 다시 세워지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꿈은 하나님이 주실 때, 그것이 기적이 되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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