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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냉정하지 마라 - 사람을 잃으면 권위도 잃는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6. 1. 29.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지 않는다면, 당신은 리더가 아니라 단지 산책을 하고 있을 뿐이다.” - 존 맥스웰

사람들에게 냉정하다는 것은 흔히 강인함이나 카리스마로 오해됩니다. 말수가 적고 표정이 굳어 있으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태도는 마치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것은 자기 절제에서 나온 성숙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어리석음에 가깝습니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는 언제나 ‘거친 짐승’들이 삽니다. 여기서 짐승이란, 본능과 분노, 이해관계에만 반응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런 환경일수록 필요한 것은 냉혹함이 아니라 분별 있는 인간다움입니다. 무뚝뚝함과 냉정함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오히려 불필요한 적을 만들고, 작은 불씨를 큰 분노로 키웁니다. 이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 아니라, 스스로 위험 속으로 들어가는 선택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조직 안에서 한 상사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는 효율과 성과만을 중시하며, 부하 직원의 감정이나 상황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질문에는 짧고 날 선 말로 답하고, 실수에는 공개적인 질책으로 대응합니다. 처음에는 “저 사람은 원칙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은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꺼립니다. 보고는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조언을 구해야 할 상황에서도 직원들은 마치 야수 앞에 서는 것처럼 긴장하며 말을 고릅니다. 결국 그는 존경이 아니라 공포 속에서 고립됩니다.

이런 냉정함은 결코 존경을 얻는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마음의 문을 닫게 만듭니다. 항상 반항적이고 비인간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은 아첨하는 자들에게는 좋은 구경거리일지 모르지만, 진심 어린 관계를 맺지는 못합니다. 그 주변에는 진실을 말해주는 사람이 사라지고, 듣기 좋은 말만 건네는 사람들만 남게 됩니다. 이는 리더에게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사람들 중 다수는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법을 잘 알고 이용했던 이들입니다. 웃을 줄 알았고, 공감하는 척할 줄 알았으며, 필요할 때는 친절했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고 권한을 손에 쥔 순간, 마치 그동안 썼던 인간적인 태도를 빚처럼 갚아야 한다는 듯 모든 사람에게 냉혹해집니다. 이는 보상이 아니라 배신에 가까운 것입니다.

관직이나 지위는 본래 많은 사람을 위해 존재합니다. 그러나 냉정함과 오만함에 사로잡힌 사람은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누구를 위해서도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그는 직책을 차지하고 있으나, 그 직책의 의미를 상실시킵니다.

이런 사람을 징계하는 가장 세련된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공개적인 비난도, 정면충돌도 아닙니다. 교제를 끊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묻지 않고, 기대하지 않으며, 반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가 자랑하던 교활한 지혜와 계산된 냉정함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지혜는 관계 속에서 빛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정한 강함은 차가움이 아니라 절제된 따뜻함에서 나옵니다. 사람을 이해할 줄 아는 능력, 필요할 때 부드러울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권한을 가질수록 더 인간다워질 줄 아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 살아남는 지혜이며, 짐승이 아닌 인간으로 남는 길입니다.

“아무도 당신에게 말하지 않는 순간, 당신의 힘은 끝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