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알게 됩니다. 인생이 결코 ‘소유’나 ‘성취’로만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오히려 소유는 사라지고, 성취는 잊히고, 남는 것은 ‘어떻게 살았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해 살았는가’입니다.
우리는 젊은 날에 인생의 전부를 꿈꿉니다. 열정을 태우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립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 시절의 행복은 깊지 않았습니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너무 얕게 머뭅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행복이 무엇인지’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어느 석학의 말처럼, “60대 중반에서 70대 중반까지가 인생의 진정한 황금기다.” 이 말은 나이 들어 보지 않고는 결코 깨달을 수 없는 깊은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에는 몰랐던 ‘참된 삶의 무게’와 ‘행복의 정체’를 우리는 뒤늦게서야, 그러나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됩니다.
젊은 날엔 남보다 잘 살고 싶은 욕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을 더 잘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값지고, 순전하며, 깊은 평안을 주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고생’이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고생이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것이 곧 행복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젊음은 힘이 있지만 사랑이 없습니다. 늙음은 힘이 없지만 사랑이 남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사랑이, 인생의 황혼을 황금기로 빛나게 합니다.
지금이 인생은 절정기입니다. 많은 이들은 인생의 절정기를 청춘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조금 더 살아본 이들은 다르게 말합니다. 진짜 절정은, 쓴맛과 단맛을 다 본 후,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게 되었을 때 찾아옵니다. 바로 60세 이후, 자기 자신을 깊이 성찰할 수 있고, 남을 더 넓게 이해할 수 있으며,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그 나이에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65세를 넘기신 분들은 절대로 끝자락에 서 계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의 황금기의 입구에 막 들어선 것입니다. 그리고 75세가 넘은 분들은 지금 인생의 절정기를 살아가고 계십니다.
이제는 ‘주는 삶’을 살 때입니다. 젊을 때는 받기 위해 살았습니다. 인정받기 위해, 채우기 위해, 얻기 위해 애썼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주는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베푸는 마음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우리는 압니다.
이제는 베풀며 살 때입니다. 사랑을 나누며 살고, 마음을 넓히며, 다투지 않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남을 축복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 삶이 우리를 다시 젊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인생은 진행형입니다. 여전히 배울 것이 있고, 여전히 줄 것이 있으며, 여전히 남길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 누가 감히 인생의 노쇠를 말하겠습니까? 진짜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당신은 지금, 가장 아름다운 계절 속을 걷고 있습니다.
살아보니, 가장 귀한 것은 생명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남을 위해 헌신한 기억이었고, 가장 행복한 순간은 누군가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었던 때였습니다.
이제는 그런 삶을 살겠습니다. 욕심보다 나눔을, 분노보다 용서를, 불평보다 감사를, 자기 중심보다 사랑 중심의 삶을 살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황금기임을 깨달으며, 더 사랑하고, 더 웃고, 더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아직도 상승 중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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