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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삶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라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22.

"당신만의 고유한 삶을 살아라. 남의 평가 따위는 아랑곳하지 말아라. 삶의 의미와 가치는 결코 남들의 평판에 달려 있지 않다."

우리 모두는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운명이자 조건입니다. 혹시 살면서 그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습니까? 지금 서 있는 여기 이 모습이 전에 한 번도 그려보지 못한 자기 모습이라는 사실이 불현듯 느껴질 때, 아무리 미래를 계획해도 그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가슴 먹먹하게 느낄 때가 말입니다.

그러므로 현존하는 인생의 본래적 모습은 다른 사람과의 우발적 마주침과 소통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예기치 못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의 길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고, 합리적인 이성으로 다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을 '
운명'이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우발적 마주침과 소통을 통해 만들어지는 인생길을 걸어간다면, 어떻게 그렇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그렇다면 우리는 결국 어떤 태도로 길을 걸어가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세상이 요구하는 쓸모와 효율이라는 기준 안에 자기 존재와 자기 삶을 가두어 놓지 마십시오. 그것은 꽉 막힌 마음입니다. 쓸모와 효율을 넘어선 다른 차원에서 보면 아무짝에도 쓸데없어 보이는 것을 이용해 즐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세상을 즐겁게 향유하며 걸어가는 것이 바로 행복하게 사는 비법입니다.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 한 정원이 있었습니다. 그곳의 정원사는 처음에는 나무를 정해진 구획에 꼭 맞춰 심으려 했습니다. 일직선으로, 보기 좋게, 계획대로 말입니다. 그런데 몇 해가 지나고 보니, 어떤 나무는 비스듬히 자라기 시작했고, 어떤 나무는 옆에 핀 꽃들과 엉켜 복잡하게 뻗어나갔습니다. 정원사는 처음엔 그 모습을 보며 애가 탔습니다.
“왜 계획대로 자라지 않는가?” “왜 예측대로 크지 않는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정원사는 깨달았습니다. 그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계절마다 달라지는 햇빛의 방향, 뿌리가 닿은 땅의 질감, 이 모두가 어우러져 나무들은 자기 나름대로 가장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자라난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짜 생명이라는 것을, 정원사는 뒤늦게야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나무를 더 이상 억지로 고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 나무가 원하는 대로 자라게 두었습니다. 오히려 그 자유로운 곡선과 울퉁불퉁한 가지들이 만들어낸 숲의 모습은 처음 계획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 나무와 같습니다. 애써 계획하고 꾀하는 대로 자라지 않고, 늘 비껴가고, 굽어지고,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가지를 뻗어 갑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실패라 하고, 누군가는 무능이라 부르겠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우리의 삶은 언제나 하나의 '
살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계획한 대로만 자라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우리의 우연과 실수, 만남과 오해, 예상 밖의 사건들까지도 거룩한 직조 속에 엮어, 우리만의 '
형언할 수 없는 곡선'을 그려가게 하십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지금 당신이 걷는 이 길이 예상과 다르다고, 남들보다 더디다고, 목적지에 이르지 못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자유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 당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흐름을 따라 걸어가 보십시오. 당신의 걸음이 이끄는 그 길 어딘가에서, 하나님은 또 다른 만남과 은총을 준비해두셨을 것입니다. 삶은 계획이 보다도 발견이 중요합니다. 그 발견을 즐길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를 맛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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