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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생각을 가로막는 편견 버리기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16.

편견은 우리 마음속에 자리 잡은 쓸데없는 아집과 같습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족쇄처럼 우리의 생각을 옥죄고, 자유롭게 사고하지 못하게 합니다.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은 사물과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이미 굳어진 틀에 따라 판단해 버립니다. 결국 새로운 배움과 깊은 이해를 가로막고, 인간관계에서도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까마귀 한 마리가 아파트 옆 숲에서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건너편에 사는 한 할머니가 걸음을 멈추더니, 얼굴을 찌푸리고 침을 툭 뱉으며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
재수 없게 아침부터 까마귀가 울어대고 그래!” 그리고는 팔을 휘두르며 까마귀를 쫓아내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나는 그 모습이 우스워 소리 없이 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만약 까마귀가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 항변하지 않았을까요? “
할머니, 제가 무슨 잘못을 했나요? 울어 본 죄밖에 없는데, 왜 저를 못 잡아먹어서 난리세요?”

생각해 보면 까마귀 입장에서는 참으로 억울한 노릇입니다. 정작 농작물을 망치고 병아리를 잡아먹으며, 때로는 무리를 지어 독수리까지 공격하는 까치는 오히려 길조라 불리며 반가운 존재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까마귀는 단지 깃털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
불길한 새’라는 낙인이 찍혀 늘 욕을 먹습니다. 이것이 바로 편견의 무서움입니다.

편견은 사실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 속에 만들어진 허상입니다.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거나, 어떤 집단이나 직업을 향해 근거 없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스스로 만든 ‘
’에 다른 이들을 가두고, 심지어 자신까지도 그 속에 묶어 두곤 합니다. 편견은 부정적인 생각의 그물을 만들어 내고, 우리를 그 안에 갇히게 합니다. 결국 진실을 볼 눈을 잃게 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자유까지 앗아가 버립니다.

따라서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을 점검하며, 편견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사람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실과 진실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비로소 자유로운 사고와 건강한 관계가 열리게 됩니다. 까마귀를 함부로 욕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검은색이라는 이유로 미워하거나 배척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편견은 쓸데없는 아집일 뿐입니다. 편견을 버릴 때, 우리는 더 넓은 세상과 더 깊은 인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편견을 깨뜨리기는 원자를 쪼개는 것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편견은 이성을 대신해 세상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또한, 편견은 우리가 보지도 듣지도 못하게 만든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