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은 대개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 보이고 싶고, 능력 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욕심이 지나치면, 우리는 자신을 포장하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없는 경력을 보태거나, 실제보다 크게 말하며, 심지어 편법을 동원해 그 기대를 채우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얻은 평판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명예는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성경은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시느니라”(삼상 16:7)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화려하게 보이는지, 얼마나 잘 포장했는지를 보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속의 진정성과 정직함을 보십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말보다 솔직한 고백이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 일은 제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배우고 싶습니다.”라는 한마디가, 억지로 꾸며낸 화려한 자기소개보다 훨씬 큰 신뢰를 줍니다.
솔직하다는 것은 단순히 약점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용기입니다. 내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을 때, 오히려 사람들은 그 정직함 속에서 믿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기회가 됩니다. 부족하더라도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사람은 결국 더 큰 성장을 이루고,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우리 신앙도 그렇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것, 그것이 회개이며 믿음의 시작입니다. 스스로 의로운 척하고 능력 있는 척하는 사람은 은혜를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저는 연약합니다. 도와주십시오.”라고 솔직히 고백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와 능력을 더해 주십니다.
그러니 오늘, 나 자신을 과대 포장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읍시다. 대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진정성 있게 발휘합시다. 그 길이야말로 신뢰를 얻는 길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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