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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이야기

성령의 은사와 병 고침, 은혜의 권세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6.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태복음 28:18)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속에서 단지 수동적인 수혜자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 숨 쉬며, 성령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능동적 존재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 8절에서 11절은 이 진리를 우리에게 다시 한 번 확증합니다. 성령께서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시는 은사는 결코 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며, 오직 몇몇 ‘
영적 거장’들만의 특권도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받은 모든 자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의 나눔입니다.

많은 이들이 병 고치는 은사, 즉 신유의 은사에 대해 ‘
특별한 능력’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고전 12:11). 이 은사는 성령의 은혜요, ‘카리스마’, 즉 전적인 선물입니다. 따라서 그 은사를 받기 위한 전제는 노력이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입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이 선포하는 바와 같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은사는 능력의 결과가 아니라 믿음의 열매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병 고침의 은사를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은사를 능력 중심 혹은 간구 중심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병 고침의 역사는 예수님과 사도들을 보면 알 수 있듯, “
부디 병을 고쳐 주세요”라고 청원하는 기도가 아닌, 예수의 이름으로 질병에게 명령하고 선포하는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는 앉은뱅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행 3:6) 이것은 단순한 기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 받은 권세를 사용하는 믿음의 명령입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가 잃어버린 복음의 능력이 있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7~18절에서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그리고 마태복음 28장 18절,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자기에게 주셨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이 권세를 제자들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권능(dunamis)’이 아니라 ‘권세(exousia)’의 개념입니다. 능력은 하나님께서 행하시지만, 권세는 예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위임된 것입니다. 이는 마치 경찰이 총을 가지고 범죄자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증(권세)으로 법을 집행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질병에게 명령할 수 있는 이유는, 그분의 권세가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사님께서 중국 연길에서 집회를 인도하셨습니다. 이전에는 간절히 기도하며 병 고침을 구했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조명 아래, 예수의 이름의 ‘
권세’를 깨달은 뒤 그는 질병을 향해 명령하고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단지 한 사람의 경험담이 아닙니다. 이것은 믿음의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간청하는 자에서, 하나님의 대리자로 명령하는 자로 부름받은 존재입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은 성령이 그의 뜻대로 행하시는 것이며, 우리가 하나님을 조종하거나 조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위임하신 권세를 믿음으로 사용하는 것은, 복음이 우리 안에서 실제화되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병 고치는 은사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은혜입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우리는 성령의 은사가 어떤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배웁니다.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방언의 은사, 예언의 은사, 병 고침의 은사는 모두 믿는 자라면 누구든지 받을 수 있는 약속입니다. 단지 우리가 그 은사를 믿음으로 받기를 원하고, 주님의 뜻 안에서 사용하기를 원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로마서 14장 23절은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이 은사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믿음 없음, 혹은 잘못된 믿음의 방향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그분이 주신 권세와 은사를 신뢰하고 있는가? 그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고 있는가?

이제 예수의 이름, 은사로서 주어진 권세를 사용하십시오. 우리의 기도는 간구에서 명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는 교만이 아니라 순종입니다. 하나님이 이미 주신 권세를 믿음으로 사용하는 자에게 성령은 지금도 병 고치는 은사를 통해 복음을 증거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더 이상 소극적인 수혜자가 아닌, 복음을 실제로 드러내는 하나님의 통로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마 28:18~19) 이제 당신이 가야 할 차례입니다. 그리고 선포하십시오.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