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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이야기

세상에 특별한 존재란 없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3.

우리는 어릴 적부터 ‘특별한 사람이 되라’는 말을 듣고 자라왔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내고, 주목받고, 인정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삶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삶은 언제나 비교와 경쟁 속에서 시작됩니다. 누가 더 뛰어난가, 누가 더 많이 가졌는가, 누가 더 사랑받는가 하는 끊임없는 저울질은 결국 우리 마음속에 분열을 일으킵니다. '나는 왜 저 사람처럼 특별하지 못할까?'라는 질문은 우리의 자존감을 서서히 갉아먹고, 끝내는 삶을 불행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
특별함’이란 무엇입니까? 돈이 많은 것인가요? 지위가 높은 것인가요? 인물이 뛰어난 것인가요? 세상의 기준에서 보면 누군가는 특별해 보이고, 또 누군가는 하찮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준은 얼마나 쉽게 무너집니까? 권력을 가졌던 자가 하루아침에 추락하고, 부를 자랑하던 자가 하루아침에 구속되며, 외모를 내세우던 이들이 곤욕을 치르는 일이 얼마나 흔합니까. 그런 ‘특별함’은 유리창처럼 깨지기 쉬운 허상일 뿐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모두 동일하게 창조된 존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7) 이 말씀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고귀한 존재이며, 결코 우열이 없음을 뜻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귀한 존재’이지, 누군가보다 더 뛰어나야 비로소 가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세상의 기준은 겉모습과 조건을 따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세상이 말하는 특별함은 곧 사라질 것이지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진정한 가치는 영원합니다. 그것은 사랑이고, 겸손이며, 성실함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평등은 우리 모두가 ‘
같이 부족하고 같이 귀한 존재’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잘났다고 교만할 이유도 없고, 못났다고 위축될 이유도 없습니다. 누구나 죄인이며, 누구나 구원이 필요한 존재이며, 동시에 누구나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은 우리의 시선을 바꿉니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살기보다, 내가 가진 소중한 하루와 삶을 감사하게 됩니다. 특별한 존재가 되려고 애쓰기보다, 보통의 자리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비교에서 자유로워지고, 열등감에서 벗어나며, 오히려 더 큰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에 특별한 존재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모두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모두 그분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고, 모두 그분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의 시선으로 자신을 보고, 이웃을 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 삶은 비교 없는 참된 평등의 자리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