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 속으로

야베스의 기도를 따라 걷는 믿음의 여정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7. 6.

야베스는 흔히 ‘고통’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어머니가 해산의 고통 중에 낳은 아들이었기 때문에 지어진 것입니다(역대상 4:9). 그의 삶의 시작은 고통과 함께였고, 이름조차도 그가 지닌 운명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야베스는 자신의 삶이 주어진 운명에 머무르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고통의 이름을 품고 있었지만, 그 이름이 그의 미래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 존귀함으로 나아간 사람입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의 내면 깊은 절규이자, 믿음의 고백이며, 삶의 방향 전환이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네 가지 중요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오늘날 우리가 재정적, 정서적, 영적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인생의 지경을 넓히며, 고통을 넘어선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축복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풍성히 주기를 원하십니다. 야베스는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하고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축복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복은 삶 전반에 걸친 하나님의 호의, 은혜, 능력, 평안, 기회, 돌보심을 포함합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가난은 경건의 표’라는 왜곡된 인식 속에서 축복을 구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이시며, 자신의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기를 원하십니다(마 7:11). 가난은 경건의 열매가 아니라, 오히려 때로는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을 빼앗는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복을 구할 때, 그 복이 단지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될 때, 하나님은 기쁨으로 응답하십니다.

지경을 넓혀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제한된 생각에서 벗어나십시오. 야베스는
“내 지경을 넓히시고...”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경’은 단순히 땅의 경계만이 아니라, 삶의 영향력, 사역의 범위, 가능성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새로운 기회와 비전을 향한 열망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현실의 제약에 눌릴 때, 우리는 마치 작고 답답한 울타리 안에 갇힌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작은 지경에 안주하기보다, 믿음으로 더 큰 지경을 향해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재정이든 인간관계든, 사역이든 꿈이든,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확장되기를 구하십시오. 우리의 한계를 결정짓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기대는 믿음의 크기입니다.

주의 손으로 나를 도와주시길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십시오. 야베스는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 표현은 단지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하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그분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 삶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인간적인 능력을 넘어서는 지혜와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길도 열리고, 닫혀 있던 문도 열립니다. 이는 곧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며, 우리는 그 일에 쓰임 받는 통로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시길 구하십시오. 그리고 악에서의 보호도 구하십시오. 야베스는 마지막으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축복만을 구한 것이 아니라, 축복을 가로막는 악과 고통으로부터의 보호도 함께 간구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지혜로운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큰 축복을 받아도, 악한 상황과 유혹 속에서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원수의 함정에서, 악한 사람들의 계략에서, 그리고 스스로 저지르는 어리석은 결정들로부터 보호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구해야 하며, 영적 분별력과 지혜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도는 구체적이어야 하고, 믿음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야베스의 기도는 구체적이었습니다. 축복, 지경, 하나님의 손길, 악에서의 보호, 그는 삶의 모든 중요한 부분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기도도 막연하거나 수동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분명한 목적과 간절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기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야베스는 기도하면서도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동했고,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문을 여시는 하나님을 믿지만, 열린 문을 지나가는 순종과 용기도 필요합니다.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도, 그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와 헌신이 따라야 합니다.

야베스는 고통의 이름을 가진 자였지만, 그의 기도는 그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가 구한 것을 허락하셨습니다(대상 4:10). 하나님은 오늘도 동일하게 일하십니다. 우리가 삶의 어려움 속에서 야베스처럼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고통에서 존귀로, 부족함에서 풍성함으로 이끄십니다.

당신도 야베스처럼 기도하십시오. 작고 좁은 현실에 매이지 말고, 하나님의 풍성한 뜻을 구하십시오. 지경이 넓어지기를, 하나님의 손이 함께하시기를, 악에서 보호받기를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통해 새로운 일을 행하시며, 그분의 축복의 통로로 삼으십니다.
“야베스처럼 기도하십시오. 그 기도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입니다.”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역대상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