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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에 속한 사람들

영에 속한 사람 - 영교(영과의 교통)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11.

우리는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물질 세계와는 몸을 통해 교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친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와의 교통은 우리의 ‘영(靈)’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은 우리의 생각·감정·의지(혼)와는 다른, 존재의 가장 깊은 자리에서 하나님을 직관적으로 아는 능력입니다. 영교는 감성적 체험이나 고상한 느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감정보다 더 깊은 곳, ‘영의 직관’에서 체험됩니다.

사람의 생각과 느낌(혼)은 훌륭하지만, 하나님의 깊은 것을 스스로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성경이 말하듯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고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성령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계시며, 하나님과의 영교를 가능하게 하는 분입니다. 따라서 영교는 ‘
나의 생각을 극복하고 성령의 보이심을 받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중생한 성도들을 위해 간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직관적으로 알게 하옵소서.” 이 선물은 우리의 머리로서 연구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성령의 역사로 영 안에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
하나님과 친교한다’고 말할 때 느끼는 따뜻한 감정이나 눈물, 또는 영적 고양을 근거로 합니다. 문제는 이들 감정이 영의 직관에서 오는 실제 계시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감정은 때로 환경, 기억, 심리적 상태에서 비롯되며 착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정한 영교는 감정에 의존하지 않고, 성령의 증거와 성경의 진리와 일치하는 깊은 확신으로 나타납니다.

영교(영과의 교통)를 실제로 키우는 방법을 살펴보면, 영교는 특별한 능력자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닙니다. 다음의 작은 실천들을 통해 누구나 영으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침묵’의 자리 만들기: 소음과 활동을 멈추고 5–15분이라도 고요히 앉아 보세요. 영은 소음 속에서 듣기 어렵습니다. 자기 정결(고백과 회개): 마음에 숨겨진 죄와 미련을 주 앞에 솔직히 내려놓으세요. 열린 영이 더 잘 반응합니다. 성령을 청하는 기도: 머리로 설명하려 하지 말고 “성령님, 보이고 들려주소서” 하고 간단히 초청하세요. 성경 한 절을 천천히 읽기: 한 구절을 소리 내어, 또 묵상해 보세요. 문장을 분석하려 하지 말고 ‘마음이 머무는 낱말’에 주목하세요. 기다림과 경청: 떠오르는 생각을 억지로 만들려 하지 마세요. 성령의 인도는 종종 ‘조용히 떠오르는 깨달음’으로 옵니다. 기록하고 검증하기: 느낀 것을 간단히 적고, 성경과 교회(신뢰하는 형제자매)에게 비춰 검증하세요. 성령의 일은 성경과 모순되지 않습니다.

짧은 실습 (10분)의 예,
1.몸의 긴장을 풀고 눈을 감는다. (1분)
2.“
주 성령님, 지금 여기 임하소서” 하고 간단히 청한다. (30초)
3.성경 한 절(예: 시편 한 구절)을 천천히 읽고 그 낱말 위에서 머문다. (3분)
4. 생각과 감정은 흘려보내고, 가슴 깊은 곳에서 오는 ‘
아는 느낌’이나 작은 확신을 주목한다. (3분)
5. 떠오른 말이나 인상(있다면)을 적고, 감사로 마친다. (2분)

영적 체험은 복되지만 때로는 혼동을 낳습니다. 다음을 기억하세요.
성경 판정: 어떤 인상이라도 성경과 충돌하면 거부하십시오.
겸손과 검증: 개인적 체험을 곧바로 대중화하지 말고, 검증을 구하십시오.
교제의 보완성: 영의 체험은 교회와의 연합 안에서 더욱 건강해집니다.
악령의 모방: 영적 체험을 주도하는 용의자는 악할 수도 있으니, 항상 진리(성경)와 열매(사랑·겸손·성실성)를 보십시오.

영교는 기술이 아니라 삶의 습관입니다. 규칙적으로 ‘
들음’의 훈련을 하고, 겸손하게 성령과 동행할 때 하나님과의 친교는 점점 더 자연스럽고 분명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