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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에 속한 사람들

영적인 삶을 위하여 - 환난 때에 하나님께 호소하고 찬양하는 법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9.

환난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삶의 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과 시험은 때로 이유 없이 닥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 연약함을 드러내기 위해 찾아옵니다. 그러나 성경은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호소하며 동시에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가르칩니다. (욥 1:21; 시 113:2)

먼저 현실을 인정하십시오. 솔직한 고백이 기도의 출발점입니다. 환난 앞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감정의 숨기기가 아니라 솔직한 고백입니다. “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처럼(요 12:27), 예수님조차 고뇌를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내 마음의 상태를 토로해야 합니다.

두렵고, 괴롭고, 무력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꺼내 놓으십시오. “
주여, 지금 나는 괴롭고 두렵습니다. 더는 제 힘으로는 견딜 수 없습니다.”와 같은 단순한 문장으로 시작하십시오. 솔직한 고백은 낮아짐입니다. 낮아짐은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를 받아들이는 준비가 됩니다.

욥의 고백(“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은 고난의 신학적 앵커입니다. 고난 자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 단정하는 것은 무감각함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설 때 억눌린 마음을 풀어주고, 우리의 불안한 질문들을 관계 속으로 옮기는 힘을 줍니다.

이것은 고난을 좋아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의지하라는 초대입니다. “
주신 이도 여호와시니, 내 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는 고백은 마음의 안정과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환난 가운데 우리는 두 가지 기도를 동시적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간구(나를 건져 주소서), 다른 하나는 순종(주의 뜻대로 하옵소서)입니다. 둘은 서로 모순되지 않습니다. 예수도 “
이 때를 면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왔나이다”라고 드렸습니다(요 12:27). 구체적으로 부탁하세요. “이 고통을 거두어 주소서” 혹은 “이 고난을 통해 저를 연단하소서.” 동시에, 하나님 뜻에 맡기는 연습을 하세요. “주님 뜻이 무엇이든 순종하게 하소서.” 기도는 양손을 펴는 것입니다. 한 손은 간구로, 다른 한 손은 순복으로 말입니다.

인내는 기다림이 아니라 적극적 신뢰입니다. “
폭풍이 지나가고 평온한 날씨가 될 때까지 인내하겠다”는 마음은 수동적 체념이 아닙니다. 인내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적극적 신앙입니다. 인내의 기반은 과거의 기억입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신 구원과 도우심을 떠올리십시오(시 37:40). 인내는 공동체 속에서 더 강해집니다. 도움을 구하고, 함께 기도받으십시오. 고난 속에서도 혼자 되지 않게 하십시오.

고백으로서의 찬양을 무기로 삼으십시오. “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송하나이다.” 환난 중의 찬양은 현실을 부정하는 도피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믿음의 선언이자 영혼의 무기입니다. 찬양은 우리의 시선을 ‘지금의 고통’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으로 옮깁니다.

구체적으로으로 아침에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보세요(전능자, 위로자, 구원자 등). 짧은 감사 한 줄을 써보세요. 찬송으로 마음의 파도를 잠재우세요. 찬양은 감정에 기반하지 않고 진실된 하나님 인식에 근거하여 드려질 때 가장 힘이 있습니다.

당신이 요청한 기도와 찬양을 ‘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입니다.

하루의 고백 시간 : 하루 5분이라도 지금의 감정과 필요를 하나님께 솔직히 말하십시오.

구체적 간구 목록 : 한 주 동안 원하는 바, 두려운 것, 필요한 도움을 적고 매일 하나님께 의탁하십시오.

과거의 감사 목록 : 과거에 경험한 인도와 구원을 3가지 이상 적어 두고 환난 때마다 읽으십시오.

찬양의 습관 : 한 곡의 찬양을 반복해서 부르거나, 하나님의 이름들(주(主), 구원자, 위로자)을 천천히 묵상하십시오.

공동체의 기도 요청 : 신앙의 형제자매에게 당신의 상황을 나누고 기도를 요청하십시오.

영적 일기 쓰기 : 매일의 부담, 간구, 응답의 흔적을 기록하라.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보게 됩니다.

이 모든 실천은 ‘
단번에 해결’하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일상적 관계를 세우는 훈련입니다.

주여, 지금 내게 임한 이 시험과 환난을 내가 피할 길이 없습니다. 제 힘으로는 이 고통을 견딜 수 없사오니, 제게 자비를 베푸시고 도우소서. 주께서 원하시면 이 환난을 거두어 주시고, 만약 주의 뜻이 이것을 통해 제 믿음을 연단하시는 것이라면, 제 마음을 겸손과 순종으로 채워 주소서. 과거에 주님이 보여주신 은혜를 의지하여 두렵지 않게 하시고, 제 입술로 항상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환난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때로 우리의 마음을 드러내고, 때로는 하나님 앞으로 더 깊이 나아가게 하는 통로입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 하나님께 솔직히 호소할 때, 그리고 그 호소를 찬양으로 바꿀 때, 비로소 고통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폭풍이 지나갈 때까지 인내하되, 매 순간 하나님께 우리의 찬양을 바치십시오. 그 찬양은 당신의 두려움을 삼키고, 당신의 영혼을 새로이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