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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영원한 생명을 위한 참된 수고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9. 4.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한복음 6:27~29)

성경에서 썩는 양식은 단순히 빵, 돈, 권력, 명예 같은 세상적인 힘이 아니라, ‘
자기 만족’을 위해 주님을 찾는 모든 행위입니다. 그래서 예배, 헌금, 봉사, 선교, 심지어 ‘나의 구원’을 위한 종교적 행위조차도 자기 만족에 머무르면 썩는 양식을 위한 일이 되어 버립니다.

하나님의 일은 믿음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생의 양식은 곧
“아버지의 뜻을 행하며 그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요 4:34) 입니다. 따라서 성도의 삶의 목표는 내 소원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기쁨,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때로는 고난과 손해, 용납과 용서의 삶을 요구하지만, 바로 그 삶이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먹는 삶이며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여정입니다.

성도는 구원 자체를 마지막으로 삼지 않고, 구원 이후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곧, “
내 만족”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썩지 않는 양식을 먹는 삶이며,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 6:27) 이 말씀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 우리의 삶의 방향과 목적을 깊이 비추어 줍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 만족을 추구합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편안한 집에서 살고,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심지어 종교적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 나오는 이유가 내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일 때가 있고, 헌금이나 봉사조차도 ‘
나에게 주어질 복’을 기대하며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썩는 양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귀하게 보이는 것도 결국은 사라지고, 그것을 좇는 우리의 마음 역시 쉽게 허무와 공허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썩지 않는 양식, 곧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6:29). 곧, 예수님을 믿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러나 믿음은 단순히 머리로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신 것처럼(요 4:34), 성도의 삶도 결국 하나님의 기쁨과 나라를 이루는 데 있어야 합니다.

이 길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내 소원이 꺾이고, 손해를 감수해야 하며,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용서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 우리는 영생의 양식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내 만족을 위한 신앙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순간, 우리는 썩지 않는 양식을 맛보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의 삶은 단순히 ‘
구원을 받는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구원은 출발점일 뿐입니다. 그 이후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분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드러나도록 살아가는 여정입니다. 결국 우리의 참된 양식은 세상이 주는 만족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그 삶 자체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양식을 위해 수고하고 있을까요? 내 만족을 위한 신앙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삶인가?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양식을 날마다 받아 먹으며, 영원한 기쁨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