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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말씀 묵상65

근심의 이유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한복음 14:1~3)어떤 철학자가 말했습니다. "인간은 불안을 먹고 산다." 처음에는 과장처럼 들렸지만, 생각할수록 틀린 말이 아닙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우리는 크고 작은 근심의 목록을 점검합니다. 오늘 해야 할 일,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언제 닥칠지 모를 불행, 어떤 날은 근심이 너무 촘촘하게 엮여 있어서, 그것을 다 걷어내면 남는 게 없을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듭니다.그런데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 2026. 5. 22.
유다야, 유다야 - 배신과 반전 "유다야, 유다야 - 내가 너를 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더냐. 그런데 네가 원치 않았도다."봄비가 내리던 어느 날 저녁, 한 노인이 요양원 창가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의 손에는 낡은 사진 한 장이 들려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젊은 날의 그와 아들이 나란히 서서 웃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똑똑하고 잘생겼으며 누구보다 야망이 넘치는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들은 십 년 전 아버지의 재산을 두고 법정 싸움을 벌인 뒤 연락을 끊었습니다. 노인은 그 사진을 매일 꺼내 들고 같은 말을 중얼거렸습니다. "아들아, 아들아. 내가 너를 얼마나 기다리는지 아느냐." 그 노인의 중얼거림 속에서 우리는 훨씬 오래되고 훨씬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음성을 듣습니다. "유다야, 유다야. 내가 너를 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더.. 2026. 5. 16.
유다야, 유다야 - 내가 바로 유다입니다 "내가 너희를 다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 이니라. 지금부터 일이 이루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이름은 일이 이룰 때에 내가 그인 줄 너희로 믿게 하려 함 이로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의 보낸 자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 이니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에 민망하여 증거 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요한복음 13:18~21,30)1943년 겨울, 독일 점령 하의 프랑스 파리, 한 젊은 철학도가 레지.. 2026. 5. 11.
종의 자리로 내려가는 삶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라."(요한복음 13:16)최후의 만찬 자리였습니다. 유월절 전날 밤, 예수님은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으셨습니다. 그리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당혹스러웠을 것입니다. 발을 씻기는 일은 종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낮은 자리의 종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선생이, 그것도 그들이 '주'라고 부르는 분이 무릎을 꿇고 자신들의 발을 씻기고 계셨습니다. 그 행위를 다 마치신 예수님은 조용히 옷을 입으시고 자리에 앉으셨습니다.요한은 이 장면을 기록하면서 '옷'이라는 단어를 복수형으로 씁니다. 사소해 보이는 이 문법적 선택은 사실 깊은 .. 2026.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