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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과 기름부음

은사의 정의와 방언의 의미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6. 21.

“그러므로 너희도 영적인 은사를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고린도전서 14:12)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사모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은 성도된 우리가 신앙의 여정에서 매일 점검해야 할 거룩한 질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어떻게 세워 가시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 성도에게 어떤 역할과 은혜를 허락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특히 14장 12절은 ‘
은사’에 대한 참된 목적과 태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곧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풍성하게” 은사를 구하는 것입니다.

은사’는 문자 그대로 ‘은혜로 주어진 선물’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공로나 노력으로 얻어낸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과 목적에 따라 일방적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어지며, 개인의 영적 성장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생명을 일으키기 위한 하나님의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은사를 사모한다는 것은 단순한 ‘
영적 체험’이나 ‘특별한 능력’을 바라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의 덕을 위한 열망을 품는 것입니다. 참된 성도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어떻게 일하시기를 원하시는가’에 관심을 둡니다. 은사는 그 하나님의 일하심을 위한 도구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절은 방언의 본질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가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방언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며, 인간의 이성이나 언어를 넘어 영의 차원에서 하나님께 직접 비밀을 토로하는 것입니다. 방언은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의미한 소리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신비의 언어입니다.

이 언어는 거듭난 순간,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그때부터 우리 안에 열려 있는 것입니다. 방언은 결코 ‘
특별한 소수의 능력’이 아니라, 모든 거듭난 자에게 열려 있는 은혜의 기도 방식입니다. 성령이 내주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신다는 로마서 8장의 말씀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세기 초 오순절 운동은 전 세계 교회에 신선한 충격과 영적 각성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성령의 역사를 다시금 살아있게 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값진 운동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언을 성령세례의 증거로 간주하며, 방언을 하지 않으면 성령을 받지 않은 것처럼 말하는 주장은 성경적 근거가 부족한 것입니다.

성경은 성령 세례를 단회적 사건으로 묘사하며, 거듭남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성령의 내주와 연합을 강조합니다. 방언은 성령 세례의 ‘
증거’라기보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며 주시는 여러 은사들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모든 거듭난 자에게 방언은 열려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모두에게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종종 일부 신학 전통에서는
“성경이 완성되었기에 이제 더 이상 은사는 필요 없다”는 은사종료론을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결론을 직접적으로 지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린도전서 13장 10절은 “온전한 것이 올 때”에 예언도, 방언도, 지식도 폐하여진다고 말합니다. 그 온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완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 나라의 완성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도 여전히 은사를 통해,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고,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은사는 우리의 시대에도 유효하며, 성령은 지금도 살아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방언을 ‘
능력’이 아닌 ‘은혜’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방언은 나의 영혼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이루는 방식입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기쁨, 간구와 찬양을 성령께서 대신 아뢰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방언의 은사가 이미 자신 안에 주어졌음을 알고, 믿음으로 입을 열어 기도해야 합니다. 방언은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어 하나님께 드리는 영의 기도이며, 우리의 내면을 새롭게 하시는 은혜의 통로입니다.

바울 사도는 “
나는 너희 모두가 방언 말하기를 원하노라”라고 고백했습니다(고전 14:5). 이것은 단순한 권유가 아니라, 성도 개개인이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누리기를 바라는 사도의 마음이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 은혜 안에 부름받은 자들입니다. 방언을 두려워하지 말고, 억지로 흉내 내려 하지도 말며, 믿음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십시오. 그러면 성령께서 친히 우리를 인도하시며, 비밀한 기도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은사를 사모하되 교회의 덕을 위하여 구하라.” 믿음으로 방언하며, 은혜로 교회를 세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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