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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명화

인생은 여행 중입니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6. 18.

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 여행과 같습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들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되며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들 속에서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 듯한
험한 길을 지나갈 때를
맛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 수는 없는 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 하기전에
승차권을 찢어버리고
중도 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할수 있겠지요.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지금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말입니다.

인생은 목적지를 향한 믿음의 여행입니다. 그리고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한 번뿐인 단방향의 여정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를 손에 쥐고, 연습도 없이 어느 날 문득 기차에 올라탑니다. 누가 미리 알려주지도 않았고, 어디에서 하차할 수 있는지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이 기차는 시간이란 선로를 따라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기차는 때로 초록 들판과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는 숲길을 지나며 우리의 눈과 마음에 기쁨을 선물합니다. 그러나 이 여정에는 반드시 어두운 터널도 있고, 예고 없이 몰아치는 눈보라와 황량한 사막의 열기도 지나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묻습니다.
"정말 이 길이 맞는가?", "왜 내 여정만 이렇게 고단한가?"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보면, 우리의 승차권은 하나님께서 직접 손에 쥐여주신 것입니다. 이 여정의 목적지 또한 그분이 정하신 곳이며, 기차를 운행하시는 분도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터널을 지날 때 우리는 창밖을 볼 수 없습니다. 빛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차는 여전히 선로 위를 달리고 있고, 우리는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내 삶이 어둡고 앞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 터널 끝에는 반드시 더 밝은 햇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밤이 가장 깊을 때 새벽이 오는 법이고, 겨울이 가장 매서울 때 봄이 가까운 법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어둠 속에서도 기차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도, 여정은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진리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그 끝에 더 깊은 사랑과 회복의 시간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승차권을 찢지 마십시오. 중도 하차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견디는 그 시간이, 당신의 삶을 깊게 만들고,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선명히 보여주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너희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누가복음 21:19)

믿음으로, 인내로, 오늘도 우리는 여행 중입니다. 그리고 그 기차는, 반드시 약속된 목적지에 도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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