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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으로

자연은 가장 가까운 치유자다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6. 25.

모든 사람에게 빵이 필요하듯 아름다움도 필요하며 놀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는 공간, 즉 자연이 치유해주고 기운을 복돋아주며  몸과 마음에 힘을 줄 수 있는 곳도 필요합니다.

어느 의사가 '
침대 곁 풍경'이라는 것을 고안했습니다. 쉽게 말해 병실에 아름다운 자연 풍경화를 걸어두는 것을 말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연 풍경이 보이는 병실, 자연을 담은 사진이나 그림이 걸린 병실에 있는 환자가 다른 병실의 환자에 비해 더 빨리 회복되고 고통을 덜 느낀다고 합니다.

자연의 색이나 형태는 우연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만약 보름달이 잿빛 고슴도치처럼 뾰족한 모양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별로 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달은 우리가 늘 의식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
전체'의 상징인 둥근 원 모양입니다.

봄, 여름, 가을의 생동감 있는 색깔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어둡고 건조한 회색으로 가득한 겨울에는 왠지 모를 무기력함과 쓸쓸함이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과연 단순한 우연일까요?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당신의 생활 속에 자연의 색과 형상을 끌어오십시오.

물소리, 바람결, 풀잎의 흔들림, 햇살의 온기, 밤하늘의 별빛… 자연은 말없이 말을 건네는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에게 자연은 최초의 안식처이며, 마지막까지 품어주는 따뜻한 품입니다.

도시는 바쁩니다. 시계는 쉼 없이 돌고, 빛은 너무 많고, 소음은 잠잠할 틈이 없습니다. 그러나 나무가 자라는 속도는 결코 급하지 않습니다. 꽃이 피는 순간은 언제나 기다림 끝에 주어집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속도보다 방향을, 생산보다 존재를, 성취보다 관계를 먼저 보라고 가르칩니다.

한 의사가 '
침대 곁 풍경'이라는 개념을 고안했다는 이야기는 매우 인상 깊습니다. 환자의 몸을 치료하는 것은 의학이지만, 그 마음을 위로하는 것은 때때로 한 장의 그림이기도 합니다. 창밖으로 나무가 흔들리는 풍경, 햇빛이 구름 사이로 흘러내리는 모습, 그림 속에서나마 마주하는 들녘과 호수는 인간의 가장 깊은 고통조차 살포시 덮어주는 하나님의 위로처럼 다가옵니다.

이는 단순한 심리적 반응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의 질서와 아름다움은 우리 인간의 심령과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흙으로 지어진 자연의 일부이며, 그 안에서 살아야 비로소 회복됩니다.

보름달이 둥근 이유는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완전함, 하나됨, 안식의 상징입니다. 겨울의 쓸쓸함과 여름의 생동감, 가을의 낙엽이 주는 아련함, 봄의 설렘은 모두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영혼을 조율하는 창조주의 섭리입니다. 회색빛 풍경이 우리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초록의 잎새가 생기를 불어넣는 이유는 하나님이 이 자연을 우리의 ‘
삶의 배경’이 아닌, ‘삶의 일부’로 디자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 당신의 하루에 자연을 들이십시오. 잠시 걸어도 좋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바라보며 숨을 쉬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기도하십시오. 집 안에 한 줄기 햇빛을 들이고, 책상 위에 작은 식물을 놓아보십시오.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
치유의 공간’을 삶 속에 다시 회복하십시오.

자연은 가장 가까운 치유자입니다. 그리고 그 자연 속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회복되기를 바라시는, 한없는 자비의 마음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