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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말씀

전진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세상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8. 14.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 려니와"(잠언 1:32)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
멈춤’이 주는 달콤함을 한 번쯤 경험합니다. 열심히 달려온 길 위에서 잠시 쉬고 싶은 마음,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하는 안도감, 그리고 ‘여기서 더 가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 말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오늘, 그 달콤한 ‘멈춤’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경고합니다.

잠언 1장 32절은 ‘
퇴보’와 ‘안일’이라는 두 단어를 나란히 놓습니다. ‘퇴보’는 단순히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점점 뒤로 밀려나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 퇴보의 원인을 ‘안일’에서 찾습니다. 안일이란 간절함과 열정을 잃고,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라는 마음에 머무는 것입니다. 문제는, 안일은 결코 ‘현상 유지’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멈추면 지킬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안일은 곧 퇴보를 불러오고, 퇴보는 결국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이 세상이 결코 정지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마치 러닝머신 위에 서 있는 것과 같습니다. 멈춰 서 있는 것 같아도, 사실은 끊임없이 뒤로 밀려나는 중입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조금만 ‘
괜찮겠지’ 하는 마음을 품으면, 우리는 이미 뒤로 물러서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39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그리스도인은 결코 뒤로 물러서서는 안 됩니다. 멈춤은 곧 퇴보이고, 퇴보는 결국 멸망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모데전서 4장 15절은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라고 당부합니다. 성숙은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전심전력, 즉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달려가야만 얻을 수 있는 열매입니다.

우리는 종종 ‘
신앙은 편안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정반대를 말합니다. 편안함 속에서 신앙은 무뎌지고, 무뎌진 신앙은 결국 죽어갑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말씀의 자리에서, 섬김의 자리에서 몸부림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 내 마음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
안일’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지 않은가? 혹시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으로 멈춰 서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멈추어 서 있는 우리를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흔들어 깨우시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십니다.

이 땅에서 멈춘다는 것은 곧 뒤처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말씀을 붙잡고, 기도로 발걸음을 떼며, 믿음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합시다. 주님께 달려가는 자에게는 결코 퇴보가 없습니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반드시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