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좋은 것은 쓰레기통 안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리둥절해 하며 "그게 무슨 말인가요?" 하고 묻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도 아직 무슨 뜻인지 몰라 다들 갸우뚱거립니다. "돈이 많이 들거나 아주 멀리까지 찾아가서 얻어야 하는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이쯤 되면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듣는 분들이 있습니다.
진실은 누구든지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장소에 있습니다. 진실은 쓰레기통 안에 있습니다. 인류에게 오랫동안 회자된 이야기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아시나요? 바로 마굿간입니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쓰레기통 안에서 빛을 찾았습니다.
정말 좋은 것은 공짜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정말 좋은 것은 누구나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의 원리요, 원칙입니다. 미국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귀한 것은 모두 공짜다 " 돈이 많이 사람은 돈을 내고 좋은 것을 사면 됩니다. 하지만 돈이 없다고 해서 좋은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정말 좋은 것은 공짜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의 인생에서 정말 좋은 것들을 한번 꼽아보십시오. 자신의 역활을 찾아내고 거기에 온 힘을 쏟는 것,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는 것, 자신의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것, 이 세상을 떠날 때 선물을 남기고 가는 것, 이런 것들이 정말 좋은 것입니다.
물론 유형의 상품에 대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부자가 된다거나 회사에서 승진한다거나 유명인이 된다거나 하는 삶을 목표로 삼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것은 원한다고 무조건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가 얻을 수 없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정말 좋은 것은 쓰레기통 혹은 길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많은 돈이 필요하거나 아주 멋진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큰돈을 지불해야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은 누구나 얻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얻을 수 없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좋은 것일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어느 날 한 청소부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좋은 걸 멀리서 찾으려고 해요. 근데 진짜 좋은 건, 제가 매일 비우는 이 쓰레기통 안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은 웃었습니다. 그러나 그 청소부는 하루하루 그 안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조용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이 쓰레기통 안에는요, 아이가 그린 엄마의 얼굴 그림이 있어요. 엄마는 못 알아보고 버렸겠죠. 그런데 저는 그 그림을 보고 눈물이 났어요. 사랑이 여기 있었거든요. 또 어떤 날은, 낡은 일기장이 나왔어요. 거기에는 외로운 노인이 써내려간 기도가 적혀 있었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시라고 생각했어요.”
우리는 종종 좋은 것을 먼 곳에서 찾으려 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나가고, 비싼 등록금을 들여 공부하고, 더 많은 연봉과 더 높은 직위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달립니다. 그러나 그 여정 속에서 문득 지쳐 멈추어 서면, 우리가 정말 필요로 했던 건 바로 곁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가 잠든 얼굴, 아내가 내어준 따뜻한 밥 한 끼, 친구의 짧은 안부 메시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방울… 그 모든 것이 사실은 공짜이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도시 한복판에 조그만 구둣방을 운영하던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비 오는 날이면 거리에 앉아 구두를 말없이 닦아주곤 했습니다. 값은 받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의 구두를 말없이 닦아주고, “오늘도 수고하세요.” 하고 미소를 지을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왜 돈도 안 받고 이런 일을 하세요?” 노인은 조용히 웃으며 말했습니다. “젊은이, 사람의 마음은 발끝에서부터 따뜻해지는 법이야. 나는 그저 그걸 도와줄 뿐이야.” 이 작은 행동은 지역 신문에 실렸고, 수많은 사람이 감동받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노인은 신문에 실린 것을 자랑하지도 않았고, 여전히 다음 날에도 묵묵히 구두를 닦았습니다. 정말 좋은 것은 그렇게 조용히, 가까이에서, 누구에게나 허락된 방식으로 존재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진짜’를 너무 어렵게 찾으려 하지는 않았을까요? 세상의 가치 기준은 ‘비싸다 = 좋다’, ‘유명하다 = 가치 있다’는 공식을 끊임없이 주입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어떤가요? 햇살, 공기, 생명, 사랑, 용서, 그 어떤 것도 값을 매길 수 없고, 누구든 누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오셨습니다. 궁궐이 아닌 마굿간, 권세가 아닌 십자가, 왕의 옷이 아닌 겸손의 옷을 입고 말입니다. 그분이 주신 진리는 값비싼 학문서 속이 아니라, 들꽃 같은 말씀 한 마디에 깃들어 있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이 부르심은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값없는 초대였습니다.
진실은 때때로 너무 가까워서 보지 못합니다. 너무 흔해서, 너무 작아서, 너무 조용해서 지나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곁에서 말없이 빛나고 있는 그 어떤 평범한 것, 그 안에 진짜 보물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고개를 들고 곁을 둘러보십시오. 그 속에 숨겨진 귀한 진실이, 바로 쓰레기통 속 진주처럼 반짝이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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