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하나님의 나라, 이미 임한 통치

by HappyPeople IN JESUS 2025. 5. 11.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리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마가복음 1: 14~15)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때 전한 복음이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그러니까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였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가 복음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까이 왔다'라는 것은 이미 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한문으로 하면 천국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오는 곳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천국은 우리가 죽어서 간다든지 우리 영혼만 간다든지 하는 것은 다 헬라시대 플라톤 철학의 이원론에 근거해서 사람들이 추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이 기록될 당시만 해도 헬라 철학이 전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기 위해서
사도들이 헬라철학을 인용해서 쓴거지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인간이 영과 혼과 육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 헬라시대의 플라톤 철학입니다. 그걸 사도가 그렇게 일부러 나눠서 쓴 건, 우리에게 옛 사람이 존재한다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영, 혼, 육 또는 영혼과 육신 이렇게 나누어서 설명한 것입니다. 천국의 개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은 악한 곳이며 그리고 어딘가에 준비되어 있을 하나님 나라, 그것을 천국이라고 생각을 해서 천국은 그냥 죽으면 언젠가 가게될 곳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가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가 어디 있는 것일까요?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주권, 영토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제 36년 동안에 나라를 잃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때 어떤 것을 '나라'라고 하는 것일까요? 영토가 없어졌나요? 국민이 없어졌나요? 주권, 즉 통치권을 잃을 때 우리는 나라를 잃었다고 합니다. 나라는 통치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했다는 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어떤 자들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존재할 때 그걸 하나님 나라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통치에 온전히 순종하시니까 예수님이 자기를 가리켜 하나님 나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베드로 전서에서 우리를 거룩한 나라라고 합니다. 그 말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지금 천국에 사는 것입니다. 혹시 천국이 이 세상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으로 결정해 놓은 우리 기호에 맞는 어떤 곳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의 복음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천국이라는 곳은 하나님의 통치에 온전히 순종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그냥 그 시련과 고난 가운데 머물러 있을라고 그랬을때에도 그 하나님의 명령이 합당하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을 천국이라 하는 갓입니다. 만약에 그런 것을 인정할 수 있는 자들이 사는 곳이 천국이라면, 그 하나님 나라가 이미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 이 땅에서 우리가 제일 처음 가장 분명하게 겪고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이 그냥 맡기신 역할에 충실히 해야 하는 죽은 흙이구나 라는 것을 처음 배워야 되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가 되어서 이 땅에서 뭔가를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린다라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였습니다. 그렇게 아담에게 어떤 명령이 주어졌다는 건 "너 나가서 절대 죄 지으면 안되고 그냥 내 일을 좀 대신 해줘야 돼"가 아니라 아담이라는 존재 자체가 완료된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이 어떤 역할을 맡겨서 이 땅에 보낸 어떤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나리오 속에서 하나님이 뭔가를 설명하기 위해 택한 그릇이란 말입니다. 사도바울이
'이 지혜는 만세전에 이미 결정된 것인데'라며 만세전에 이미 하나님의 청사진이 쫙 그려있고 아담으로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새 창조가 일어나는 것인지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르치려고 역사를 쭉 여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창조하신 것이구나를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처음 자리가 죽은 흙, 티끌입니다. 그것을 알고 가는게 성도인 것입니다.

그런데 죽은 흙임을 알고 가야 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자꾸 돕겠다고 나섭니다. 그게 바벨탑이었고, 그게 노아의 홍수때에 큰 자, 네피림 용사, 유명한 자, 그런 것으로의 추구였고 그리고 예수님 시대때 바리새인들이였습니다. 그들이 전부 목숨걸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나는 너희들의 도움을 받을 존재가 아니라 너희들이 내 사랑을 받아야 될 존재"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게 창조주의 계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현재 상황을 잠깐 바꿔 버리면 모든 인간들은 한 평생 노력의 결실이 모두 헛수고가 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면 가장 먼저 배우는게 그것입니다. 그러니까 때가 찼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은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 자체가 너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때가 찼다는 것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보내신 이가 와서 하나님 나라를 그냥 침노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침노하는게 아니라 천국이 우리를 침노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으면 고난을 통과해야 하는데 우리가 아무리 싫다고 해도 우리에게 뚫고 들어와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성도는 옛사람의 나라가 망해가는 것입니다.

어떤 강한 존재가 침노해 들어오면 그 대상은 망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강한 자를 더 강한자가 와서 늑탈해 버리는 데 꽁꽁 묶어놓고 그의 세간을 늑탈하는게 구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우리는 꽁꽁 묶이는 것입니다. 그 말은 출애굽기 14장에서 말한
"너희는 가만히 있어"라는 것이고 요한복음 끝에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신 "내가 니 머리를 띠 띠우고 니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겠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못 나가게 하시면 거기에 그냥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이 인간의 형상을 입고 오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간의 이성에 포착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까 예수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내가 뭔가를 믿고 의지해야 된다는 것인데 그것은 나는 못한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게 예수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불가능한 자리로 내려가야 우리가 그 십자가 붙들거 아닙니까? 하나님 나라를 사는 자들은 그걸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왔다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 나라가 왔다고 하면 우리는 무엇을 하면 되는 것일까요? 그때부터 우리는 누리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속에서 즐겁게 누려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 몸을 바꿔줘야 되는것이구나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에게 뚫고 들어와 계시로서 그리고 선물로 거져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과 화해를 하고 하나님이 내미는 손 꼭 붙들 수 있으면 그 사람이 성공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암청난 부를 모은다 할지라도, 엄청난 명예를 쌓는다 할지라도 나중에 하나님이 손 내밀었을 때, 그 손 못잡으면 그게 실패입니다. 끝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요한의 사역이 끝나는 시점, 곧 요한이 잡힌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그분이 갈릴리에 오셔서 선포한 첫 말씀은 단순하지만 심오한 선언이었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의 핵심은 어떤 조건을 달성하면 받을 수 있는 축복이나, 인간이 천국으로 나아가는 수단이 아니었습니다. 복음은 곧 ‘하나님 나라가 왔다’는 선포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표현은 ‘가까이 왔다’는 말씀입니다. 헬라어 원문상으로도 이는 단순한 미래 예고가 아니라, ‘이미 임박해 있고 실제로 도래했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미래에 올 무언가가 아니라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침입해 들어온 하나님의 통치인 것입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국을 ‘죽은 후 영혼이 가는 장소’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가르침은 분명히 말합니다. 천국은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플라톤적 이원론, 곧 ‘영은 선하고 육은 악하다’는 헬라 철학의 영향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초대 교회도 그 시대 철학의 언어를 빌려 설명했지만, 결코 그 철학에 복음을 종속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들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하나님 나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분이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실현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라를 ‘영토’나 ‘국민’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라의 핵심은 주권, 곧 통치권입니다. 일제 강점기를 ‘나라를 잃은 시대’라고 부르는 이유도, 국민과 영토는 있었지만 주권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토가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이 존재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베드로전서에서 성도들을
“거룩한 나라”라 부르신 것은, 우리 각자가 하나님 나라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그의 통치가 실현되는 삶이 시작된 자들, 그들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순종하는 삶입니다. 창세기에서 인간은 ‘’으로 빚어졌습니다. 인간의 출발점은 고귀하거나 위대한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무능한 티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하나님을 도우려 듭니다. 역사 속에서 그것은 바벨탑의 시도였고, 노아 시대의 네피림과 용사들이었으며, 예수님 시대의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너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아니라, 너에게 사랑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순종은, 우리를 향해 내미시는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것입니다. 그 손을 거부한 채 스스로 올라가려는 자는 반드시 무너지고 맙니다.

예수님은 “때가 찼다”고 선포하십니다. 인간이 준비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때 그것은 인간의 성취나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침노입니다.

예수님은 “
더 강한 자가 와서 강한 자의 세간을 늑탈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묶여 있던 우리가 예수님의 침노로 인해 구원을 받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침노는, 기쁨과 동시에 고난을 동반합니다. 왜냐하면 옛사람의 통치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노력해서 올라가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침노해 들어오셔서 우리 안에 세우시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회개란 단지 도덕적인 반성이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주인이었던 삶의 방향을 돌이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오직 예수님만 의지한다는 고백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천국을 ‘누리는 삶’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고난과 결핍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실재를 배웁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이 몸은 바뀌어야 하겠구나. 하나님이 이 몸을 바꿔 주셔야겠구나.”

이 세상에서 우리가 아무리 큰 부를 이루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도, 마지막 순간 하나님께서 손을 내미셨을 때 그 손을 붙잡을 수 없다면, 그것은 실패입니다. 반대로, 세상의 기준으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내미신 손을 붙잡고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참된 성공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왔습니다, 이제 누리십시오.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습니다. 그 나라는 눈에 보이는 영토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성도의 삶 속에 존재합니다.
예수님은 그 나라를 당신 안에 담아 이 땅에 오셨고, 이제는 그 나라를 우리 안에 두고자 침노해 들어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향해 내밀어졌습니다. 지금, 그 손을 붙드십시오. 그 손을 꼭 붙든 사람, 그 사람이 가장 복된 자입니다. 그리고 그 손을 놓지 마십시오. 그 길 끝에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나님 나라가 왔다.” 이제, 그 나라를 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