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는 고통을 이겨 내는 가장 조용하고도 강력한 무기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시기를 만나게 됩니다. 예기치 못한 실패, 인간관계의 갈등, 병든 몸, 갑작스러운 사고, 경제적 곤란… 마치 삶 전체가 어두운 터널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위대한 일은 "감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감사는 현실을 무시하거나, 아픔을 억지로 긍정하는 자기기만이 아닙니다. 오히려 감사를 통해 우리는 다시금 삶의 중심을 되찾고, 하나님 혹은 존재의 근원 앞에 자신을 바로 세우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감사를 훈련하면 할수록 삶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상처보다 은혜가 먼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음은 감사로 자신을 이겨 내는 10가지 훈련입니다.
1.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에게 감사하십시오. 힘들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사람이 내 곁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큰 위로입니다. 때로는 이름 하나 적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작은 등불이 켜집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이의 존재는 절망을 이겨내는 버팀목이 됩니다.
2.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삶에 정말 따뜻했던 기억이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지금의 어려움이 그 행복을 지워버릴 수 없습니다. 과거의 행복은 현재의 고통을 잠시 멈추게 할 수 있는 귀한 자원입니다.
3. 오늘 건강하게 숨 쉬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병원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를 의지해야만 숨 쉬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내가 스스로 숨 쉴 수 있고, 두 발로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제목입니다.
4. 꿈이 아직 내 안에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상황은 어렵지만, 꿈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꿈은 살아가는 이유이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비록 현실은 나를 짓누르지만, 꿈은 내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5.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한 사람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아무 말 없이 들어주는 사람, 그 존재 하나만으로도 인생은 덜 외롭습니다. 친구는 어둠 속에서 내 등을 밀어주는 등불과도 같습니다.
6. 매일 볼 수 있는 가족에게 감사하십시오. 때론 당연하게 여겼던 가족, 하지만 그들은 내 삶의 울타리입니다. 엄마의 밥상, 아이의 웃음, 배우자의 손길은 고단한 하루를 견디게 해주는 가장 실제적인 위로입니다.
7.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자연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있습니다. 파란 하늘, 부는 바람, 따뜻한 햇살은 거짓이 없습니다. 삶이 무너져도 하늘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8. 쉴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집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받아 주는 공간,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9. 미래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지금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가능성입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를 수 있고, 반드시 달라질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희망입니다.
10.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십시오. 몸을 움직여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일이 많다는 것은 괴롭기도 하지만 동시에 살아 있다는 축복입니다. 쓸모 있다는 감각은 존재의 가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실제 한 중년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부당한 일로 억울하게 수감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가정도 잃고, 직장도 잃고, 모든 평판을 잃었습니다. 처음 몇 달은 분노와 억울함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 도서관에서 우연히 ‘감사 일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냉소적인 마음으로 "감사할 게 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날 밤부터 억지로라도 감사 제목 한 가지를 적어 보기로 결심합니다.
“오늘 아침 밥이 생각보다 따뜻했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쓸 수 있는 펜이 아직 남아 있다.” “어머니의 면회가 예정되어 있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교도관이 있다.”
처음에는 형식적이었지만,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지 한 달쯤 지나자 그의 얼굴에 웃음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눈빛이 달라졌고, 다른 수감자들을 도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결국 그는 출소 후 ‘감사로 인생을 회복하다’라는 책을 쓰게 되었고, 지금은 감정 회복과 마음 훈련을 가르치는 강연가가 되었습니다.
힘든 시기를 지나며 우리가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감사는 그 사랑을 회복하는 도구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나는 지금도 살아 있고, 가치 있고, 회복될 수 있다”는 고백이자 선언입니다.
감사는 단순한 미덕이 아닙니다. 감사는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실제적인 행위이며, 절망을 뚫고 나가는 내면의 근육을 키우는 영혼의 운동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감사하십시오. 당신이 살아 있다는 그 자체로 이미 충분히 감사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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