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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글9

시편 116편 - 기도하려는 의지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기도하리로다" (시편 116:2)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기도가 잘 안 돼요. 무릎을 꿇어도 말이 안 나와요." 또 어떤 이들은 "기도 줄이 도통 잡히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쉽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동시에 한 가지 질문을 품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를 감정의 문제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칠 때만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은혜의 감격이 밀려올 때, 눈물이 흐를 때, 뭔가 간절한 것이 생겼을 때 기도가 물 흐르듯 됩니다. 그러나 일상이 무덤덤하고, 하루가 그저 그렇고, 마음 어딘가가 무뎌진 날에는 기도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스스로를 탓합니다. "나는 믿음이 약한 사람이구나."그런데 시편 116편을 읽으면,.. 2026. 4. 15.
예수님의 거룩한 이름 - 기도의 중심과 영혼의 쉼 기도의 세계에는 수많은 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을 열고 들어가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깊은 열쇠는 바로 “이름”입니다.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존재의 핵심입니다. 그것은 사람을 지칭할 뿐 아니라, 그 사람의 삶과 역사, 그 안에 담긴 모든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이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몇 년 전까지 기도 속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기도문을 암송할 때는 자연스레 발음할 수 있었지만, 마음 깊이 예수님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이름이 가진 깊은 의미를 모르고 형식적으로 부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름은 단순히 발음의 기호가 아니라 그 존재를 향한 전적인 부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이름을 부르지 .. 2025. 10. 2.
기도는 직접 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할 때, 가장 확실한 길은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결코 자기 것이 되지 않습니다. 음악을 예로 들어보면, 아무리 많은 이론을 배워도 악기를 직접 연주하지 않는다면 음악은 결코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림도 그렇습니다. 감상과 해석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직접 붓을 들어 캔버스에 색을 입혀 보아야, 그 세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기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기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얼마나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수많은 가르침을 접합니다. 하지만 정작 기도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지식은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삶을 변화.. 2025. 10. 2.
기도의 시간, 토막시간이라도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어요." 정말 그럴까요? 사실 우리가 하루를 돌아보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잠깐의 여유, 짧은 틈새 시간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지하철을 기다릴 때, 차 안에 앉아 있을 때, 아기가 갓 잠든 순간, 혹은 화장실 안에서조차도 우리는 홀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시간이 길지는 않더라도,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드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기도란 반드시 한 시간 이상 무릎 꿇고, 경건하게 손을 모으고, 말씀을 곁에 두고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러한 긴 시간은 귀하고 필요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짧은 순간 속에서라도 마음을 다하여 자신을 내어드리는 자녀를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낸다는.. 2025.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