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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2181

에베소서(04) - 찬송하리로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에베소서 1:3)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하나가 ‘찬양’입니다. 그러나 정작 찬양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찬양해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얼마나 있을까요? 에베소서를 펼쳐보면, 바울은 편지 인사를 마치자마자 숨을 고를 틈도 없이 곧바로 외칩니다. “찬송하리로다!”마치 설명을 미처 시작하기도 전에 가슴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온 감격 같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이 감격은 단순한 감정의 폭발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그분이 우리에게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를 분명하게 ‘알았기’ 때문에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성경이 말하는 찬양은 감.. 2025. 11. 27.
때로는 뱀처럼, 때로는 비둘기처럼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태복음 10:16)세상을 살다 보면,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갑니다. 특히 관계 속에서 우리는 각기 다른 ‘진실의 결’과 ‘속임수의 결’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나 정직해서 거짓을 상상조차 못 합니다. 그래서 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믿습니다. 누가 조금만 진지한 얼굴로 이야기하면, 그는 그것이 사실인지 따져볼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그 마음이 투명하고 착하기 때문입니다. 속여볼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은, 남도 자신처럼 정직할 것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때때로 가장 뻔한 거짓말도 진실처럼 받아들입니다.또 어떤 이들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너무 따뜻해.. 2025. 11. 27.
이 땅의 삶과 하늘 집을 사모하는 성도 독일의 한 요양원 앞에는 버스가 서지 않는 ‘가짜 버스 정류장’이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르신들이 시설 밖으로 뛰쳐나와 길을 잃는 일을 막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 어르신들은 흐릿해진 기억 속에서도 집을 찾아가고 싶고,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유도 잊은 채 무작정 밖으로 나오지만, 막상 나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요양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선에도 없는 가짜 정류장을 만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머무는 동안, 직원들은 다가가 “버스가 조금 늦네요. 커피 한 잔 어떠세요?” 하고 부드럽게 권합니다. 그러면 어르신들은 자연스럽게 다시 시설로 돌아오게 됩니다.겉으로 보기엔 가짜 정류장이지만, 그곳은 노인들.. 2025. 11. 26.
학개(01) - 성전이란 무엇인가? “너희가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영광을 얻으리라”(학개 2:8)성전이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학개서 1장과 2장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하신 이유와, 그 성전의 의미를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성전이라고 하면 흔히 예배당, 즉 건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고,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며, 은혜를 받는 거룩한 장소를 의미합니다.학개서 1장 1~6절은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해야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미루고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 2025.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