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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1837

황금이 든 바구니 어느 부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선하려는 마음으로 수도원에 황금을 가져왔습니다. 많은 사람에게는 꿈같은 선물이었겠지만, 그 황금은 수도자들에게는 전혀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수도원 원장은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수도자들에게는 그런 게 필요 없습니다.”황금을 내놓으려는 사람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기도원 입구에 황금을 두고, 누구든 필요하다면 가져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누구도 그것을 손대지 않았습니다. 어떤 수도자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결국 원장은 그 부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당신의 헌납을 하나님께서 동의하셨습니다. 이제 이것을 세상에 나아가 진짜 가난한 자들에게 주십시오.”그 부유한 사람은 황금을 들고 돌아가면서, 오히려 자기보다 훨씬 부자인 사람들을 보고.. 2025. 9. 27.
가난한 자를 멸시하지 말라 “가난한 자를 조롱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재앙을 기뻐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잠언 17:5)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사우스 센트럴은 미국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어두운 동네 중 하나입니다. 홈리스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안전하지 못한 골목마다 절망이 배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서 10년이 넘도록 “코리아 마마”라고 불리는 한국인 선교사 한 분이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글로리아 김, 김연웅 선교사입니다.얼마 전, 그녀가 섬기던 교회에 화재가 일어나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가구도, 세간도, 심지어 사역의 중요한 공간까지 모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김 선교사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은 “홈리스들을 위한 쉼터가 사라져 버렸다”는 안타까움이었습.. 2025. 9. 27.
약함 속에 드러나는 온전한 능력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우리는 흔히 강해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힘이 있어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고, 능력이 있어야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기 힘을 키우고, 자기 능력을 과시하며, 자기 열심을 붙들고 나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전혀 다른 원리로 움직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강함 속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약함 속에서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십니다.사도 바울이 고백했듯이, 그는 육체의 가시 때문에 늘 연약함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바울은 이 말씀을 붙들고, 자신의 약함을 숨기지 않고 도리어 자랑했습니다. 왜냐하면 .. 2025. 9. 27.
다시 돌아오는 기도 “내가 병들었다 함을 듣고 굵은 베로 내 몸을 입었으며, 금식하며 스스로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시편 35:13)우리는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본능적으로 ‘내 편을 들어줄 사람’을 찾습니다. 특히 누군가가 나를 이유 없이 무고하거나 거짓으로 비난할 때, 내 편이 되어 싸워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다윗은 바로 그 상황에서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주님,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소서.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이 얼마나 솔직하고 인간적인 기도입니까? 그는 억울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원수를 향해 ‘순식간에 멸망하게 하소서’라고 저주까지 쏟아냈습니다. 우리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비슷하게 기도하지 않았을까요?그런데 시편 35편의 다윗의 기도는 거기서 멈추.. 2025.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