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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2191

모른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앎입니다.”살다 보면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아는 척”을 하며 살아갑니다. 누군가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중요한 인터뷰에서, 혹은 별일 아닌 저녁 식사 자리에서조차 말입니다. 사실은 잘 모르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고, 애매한 미소로 대화를 넘긴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예를 들어 이런 장면을 떠올려 봅시다. 면접관이 질문합니다. “요즘 이 업계의 흐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머릿속이 잠시 하얘집니다. 정확히 모르지만, ‘모른다’고 말하면 무능해 보일 것 같아 급히 단어들을 끌어모읍니다. 뉴스에서 얼핏 들은 말,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짜깁기한 말들은 이어지지만, 정작 내 안에서는 불안이 커져만 갑니다. 지금 내가 하는 .. 2026. 2. 6.
영적으로 민감한 사람 - 은사로서의 민감성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영에 속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린도전서 2:14~15)사람마다 타고난 감각의 결이 다릅니다. 어떤 이는 소리에 민감하고, 어떤 이는 색과 분위기에 민감합니다. 누군가는 사람의 표정 하나, 말투의 미묘한 떨림까지도 놓치지 않습니다. 이런 민감성은 대개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상태로 시작됩니다. 후천적 훈련은 그것을 확장하거나 정돈할 수는 있어도, 없는 기능을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영적인 민감성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이 계시지만, 모든 .. 2026. 2. 6.
영에 속한 사람이라는 말의 실제 의미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한복음 6:63)우리는 교회 안에서 이런 말을 익숙하게 자주 사용합니다. “저 사람은 참 영적이야.” “나는 아직 육적인 것 같아.” 이 말들은 너무 흔해서, 오히려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볼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영적이다’라는 표현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로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당연히 영에 속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문제를 그렇게 가볍게 다루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람은 영을 좇는 자와 육신을 좇는 자로 나뉜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리고 그 구분은 생각과 말, 삶의 방향, 그리고 결국 열매에서 드러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영에 속했다는 .. 2026. 2. 5.
우리는 극복할 것이다 - 침묵으로 시작되는 완성의 시간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요한계시록 8:1~5)요한계시록을 읽다 보면 우리는 종종 숨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인(印)이 떼어질수록, 나팔이 불릴수록, 재앙의 강도는 점점 거세지고, 세상은 마치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섯 번째 인, 여섯 번째 나팔까지 따라온 성도라면 자연스럽게 이.. 2026.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