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1850

윗사람과 경쟁하지 마라 - 지혜로운 관계의 미학 사람의 관계 속에는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권력이나 나이, 지위의 높낮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의 마음속 깊이 숨어 있는 ‘비교의 본능’, 그리고 ‘자존심의 경계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우리는 종종 이런 착각을 합니다. “내가 더 잘하면 모두가 기뻐해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특히 ‘윗사람’, 즉 우리보다 지위나 권한이 높은 사람 앞에서 두드러지게 잘하는 것은 때로 칭찬보다 경계의 눈초리를 부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성공이 그에게는 위협으로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모든 승리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불편한 감정을 불러옵니다. 그것이 특히 아랫사람의 승리일 때, 그 감정은 단순한 시샘을 넘어선 ‘위협의 감정’이 됩니다. 윗사람은 자신의 권위.. 2025. 10. 19.
진실, 겸손, 정의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원히 복을 주시도다. 용사여 칼을 허리에 차고 왕의 영화와 위엄을 입으소서. 왕은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왕의 위엄을 세우시고 병거에 오르소서 왕의 오른손이 왕에게 놀라운 일을 가르치리이다. 왕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의 염통을 뚫으니 만민이 왕의 앞에 엎드러지는도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시편 45:1~6)시편 45편은 ‘왕의 결혼식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한 왕의 혼례를 축하하는 시가 아닙니다. 이 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 정의롭고 겸손하게 다.. 2025. 10. 19.
윗사람의 비밀은 듣지도, 말하지도 마라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호기심이든, 관심이든, 혹은 관계를 더 깊이 맺고 싶다는 욕망이든 간에 말입니다. 그러나 세상살이에는 ‘몰라야 편한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윗사람의 비밀이 그렇습니다.우리는 종종 윗사람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때, 그것을 ‘신뢰의 표시’로 착각합니다. “그분이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이제 나는 그의 사람인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위험한 착각입니다. 윗사람의 비밀을 안다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일입니다.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숨기고 싶은 그림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 그림자를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그 사람에게 커다란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추한 얼굴을 비춰주는 거울을.. 2025. 10. 19.
그래도 살아내는 신비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원히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우리 영혼은 진토 속에 파묻히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소서."(시편 44:23~26)고 신영복 선생은 에서 “지극히 작은 기쁨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가”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옥살이 중에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런 깊은 절망의 한가운데서 ‘지극히 사소한 기쁨’이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주 작은 위로, 누군가의 말 한마디, 햇살 한 줄기, 바람의 냄새 하나가 그를 다시 살게 했던 것입니.. 202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