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253 마태복음 -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의 세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태복음 3:17)마태복음 2장과 3장 사이에는 약 30년이 조용히 흘러갑니다. 마태는 그 긴 세월을 단 한 줄도 설명하지 않고 건너뜁니다. 그는 예수님의 전기를 쓰려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기록하려 한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언약이 어떻게 성취되는가였습니다. 그리고 그 성취의 서막을 여는 인물이 바로 세례자 요한입니다.요한은 화려한 도시 예루살렘이 아니라 유대 광야에서 등장합니다. 마태는 이 장면에서 이사야 40장 3절을 인용합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요한은 바로 그 약속된 선발대였습니다. 그의 옷차림은 낙타 털 옷이었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둘렀으며, 먹는 것은 메뚜기와 야생 꿀이었습니다. .. 2026. 4. 15. 고린도전서 - 하나님의 것으로 존재하는 성도의 삶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린도전서 3:19~23)한 청년이 오랫동안 다니던 교회를 떠났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님이 어느 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신앙은 말씀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사람 위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사람이 흔들리자 신앙도 함께 흔들렸습니다. 바울이 .. 2026. 4. 15. 빌립보서(21) - 십자가의 원수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빌립보서 3:17~19)어느 날 한 성도가 이런 고백을 털어놓았습니다. 바울이 "자신에게 유익이라 여겼던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는 말씀을 읽을 때마다, 자신은 늘 하나님의 뜻과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예배당 문을 나서지만, 막상 열심히 살다 보면 자신이 추구하는 것들이 결코 배설물처럼 보이지 않.. 2026. 4. 15. 출애굽기 - 속박의 땅에서 울려 퍼진 하나님의 명령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출애굽기 5:1)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섰습니다. 두 손에 아무것도 들지 않은 채,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왕에게 명령을 전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이것은 청원이 아니었습니다. 협상도 아니었습니다. 명령이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바로가 거절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실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셨습니다(출 4:21). 그렇다면 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을까요? 왜 거절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 2026. 4. 14.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