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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글163

주님과만 홀로 있기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다만 혼자 계실 때에 그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해석하시더라”(마가복음 4:34)우리는 자주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지금 이 일이 일어났는가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되었나요?” “왜 제 삶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가요?” 그러나 예수님은 언제나 즉각적으로 대답하시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많은 경우, 말씀하시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혼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비로소 해석해주셨다고 말씀합니다.예수님은 군중과는 '비유'로 대화하시고, 제자들과는 '해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그 차이는 '혼자 있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진정한 제자는 주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견뎌내는 사람입니다.하나님은 종종 우리 인생을 “비유”처럼 이끌어가십니다. 무엇.. 2025. 8. 4.
나의 순종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가?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눅 23:26)"나의 순종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킵니까?" 이 질문은 신앙인의 내면에 깊은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과, 그 순종으로 인해 누군가가 불편해지거나 피해를 입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 것인가, 누구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릴 것인가 하는 본질적인 신앙의 중심으로 인도받게 됩니다."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눅 23:26) 구레네 사람 시몬은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서려던 길.. 2025. 8. 4.
사태를 관망할 줄도 알아야 한다 삶은 언제나 직선적이지 않습니다. 때로는 한 걸음 나아가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혼란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모든 문제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모든 싸움에 참여하려 드는 것은 지혜가 아닙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대응이 될 수 있습니다. 사태를 관망할 줄 아는 태도, 그것은 결코 나약함이 아니라 깊은 통찰에서 비롯된 용기입니다.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폭풍을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방향을 조절하여 얕고 안전한 항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무턱대고 풍랑 속으로 들어간다면 배는 금세 전복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갈등과 오해, 분노와 불안의 폭풍이 몰아칠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말하고, 해.. 2025. 8. 4.
열린 시야 - 거듭남과 그 이후의 여정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행 26:18)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의지를 초월하여 임하는 주권적 사건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감정의 변화나 결단이 아닙니다. 사람의 눈이 열린다고 해서 모두가 곧바로 구원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전한 이 말은 단지 복음의 소개가 아니라, 구원이 어떤 과정으로 임하며, 어떤 증거를 통해 확증되는지를 깊이 보여줍니다.구원의 첫걸음은 ‘눈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구원의 완성이라기보다, 구원의 문턱에 이른 것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로 어둠 가운데 있던 인간이 어느 날 빛을 인식하게 되는 것,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 2025.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