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2171 허물어야 세워진다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나니"(고린도후서 5:1)어느 봄날, 한 건축가가 낡은 집을 새로 짓기 위해 부지를 찾아왔습니다. 그 자리에는 오래된 건물이 서 있었습니다. 골조는 뒤틀렸고 벽은 곳곳이 갈라져 있었지만, 수십 년을 그 안에서 살아온 가족에게는 여전히 '집'이었습니다. 건축가가 말했습니다. "이 건물을 완전히 허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가족은 선뜻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낡았어도 그것은 자신들의 손으로 가꾸고 지켜온 삶의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은 우리의 신앙 여정을 닮아 있습니다.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쫓아내.. 2026. 2. 19. 거기서 나오라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와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 버리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 버리고 각종 푸른 풀도 타 버렸더라.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 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지더라.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추임이 없고 밤도 그러.. 2026. 2. 19. 갈라디아서(15) - 헛된 괴로움에 대하여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갈라디아서 3:4~5)어느 날 한 사람이 오랫동안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오르다가 마침내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누군가 그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이 산이 아닌데요. 당신이 가야 할 곳은 저쪽 산입니다."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순간 멈칫했습니다. 그리고 이내 다시 짐을 챙겨 새로운 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감내한 그 모든 고생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그 괴로움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요?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를 향해 던진 질문이 바로 이것입니다.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이 물음.. 2026. 2. 19. 예수님의 비유 - 겨자씨와 천국의 은닉성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태복음 13:31~32)2005년 겨울, 한국 극장가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 한 편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주인공은 왕이 아니었습니다. 왕에게 눈을 뽑히고도 웃는 광대였습니다.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에서 장생과 공길은 권력의 심장부로 걸어 들어가 연산군의 실체를 희극으로 발가벗깁니다. 그들의 무기는 칼이 아니었습니다. 웃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웃음 때문에 그들은 눈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눈먼 채로 줄 위에 선 공길은 땅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늘.. 2026. 2. 19. 이전 1 ··· 190 191 192 193 194 195 196 ··· 5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