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2170 베데스다에서 배운 은혜의 길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요한복음 5:8)예루살렘 성벽 북쪽에는 ‘양 문’이라는 출입구가 있었습니다. 이 문은 제사에 드릴 양을 들이고 내보내는 길목이었기에, 늘 분주하고도 신성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그 근처에는 ‘베데스다’라 불리는 연못이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로 ‘은혜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었습니다.연못 주위에는 다섯 개의 기둥 회랑이 있었고, 그 안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눈먼 사람, 다리를 저는 사람, 팔다리에 힘이 없는 사람… 그들의 눈빛은 간절했지만, 어쩐지 차갑기도 했습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사정을 위로하기보다, 연못이 ‘움직이는 순간’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물이 한 번 출렁이면 천사가 내.. 2025. 8. 11. 하나님 없이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우리의 현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17:6)사사기 17장과 18장의 이야기는 단순히 고대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가정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과 우리 시대의 신앙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거울입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라는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지 못하고, 우리가 스스로 왕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 그 안에서 벌어지는 신앙의 추락과 죄악을 성경은 이 이야기 속에 담고 있습니다.미가의 어머니가 잃어버린 은 1100냥은 단순한 돈이 아닙니다. 당시 은 1냥이 노동자 나흘치 임금이었으니, 1100냥이면 4,400일, 약 12년 넘게 일해야 모을 수 있는.. 2025. 8. 10. 죽음 속에서 흐르는 생명의 강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창세기 5:24)성경을 읽다 보면 이름과 나이, 그리고 “죽었더라”로 끝나는 족보들이 나옵니다. 창세기 5장이 그렇습니다. “아담은 몇 세에 아들을 낳고… 그리고 죽었더라.” 처음에는 단순히 긴 이름 목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한 가지 사실이 가슴을 무겁게 누릅니다. 타락 이후 모든 인간은 결국 죽음의 결론에 이른다는 것입니다.하지만 그 죽음의 행렬 속에서, 한 사람이 눈에 띕니다. 에녹은 365년을 살았는데, 성경은 그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그 흔한 “죽었더라”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는 죽음을 건너뛰었습니다.. 2025. 8. 10. 에스더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 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제삼일에 에스더가 왕후의 예복을 입고 왕궁 안 뜰 곧 어전 맞은편에 서니 왕이 어전에서 전 문을 대하여 왕 좌에 앉았다가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매우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 규를 그에게 내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 규 끝을 만진지라 왕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며 요구가 무엇이냐 나라의 절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노라 하니."(에스더 4:15~17, 5:1~3)솔로몬왕이.. 2025. 8. 10. 이전 1 ··· 463 464 465 466 467 468 469 ··· 5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