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1544 경험 부족이 만드는 자기 의 인생의 나이를 단계별로 표현하는 말이 있습니다. 스무 살을 ‘약관(弱冠)’이라 불렀습니다. 성년이 되어 머리에 관을 쓰는 의식을 치르지만, 아직은 그 관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서른 살은 ‘이립(而立)’, 자립해야 한다는 의미이고, 마흔은 ‘불혹(不惑)’, 흔들리지 않는 나이입니다. 쉰은 ‘지명(知命)’, 인생의 이치를 깨닫는 나이이며, 예순은 ‘이순(耳順)’, 억울한 소리를 들어도 쉽게 화내지 않고 귀가 순해지는 나이라 했습니다.이렇듯 사람은 세월을 살아내면서 점차 달관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젊은 시절에는 이 여유와 통찰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젊은 청년은 배움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배우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은 대부분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라, .. 2025. 9. 7. 인생은 차라리 한 바퀴 정도 늦는 편이 좋습니다 인생은 참으로 상대적입니다. 경기장에서 누가 선두를 달리는지 곁에서 보면 분명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어떤 이는 뒤처진 것처럼 보이지만, 보는 각도에 따라 마치 맨 앞에서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단순히 빠르다고 해서 꼭 의미 있는 것이 아니며, 느리다고 해서 반드시 실패한 것도 아닙니다.때로는 한 바퀴 늦게 달리는 편이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천히 달릴 때 비로소 주위를 둘러보고, 숨을 고르며, 여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단순히 속도를 다투는 경주가 아니라 끝까지 걸어가는 여정입니다. 품격을 지키며, 여유 있는 태도로, 끝까지 자기 길을 달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물론 결승점을 맨 먼저 통과하는 사람은 박수를 받습니다. 하지만 꼴찌라고 해서 무가치한 것.. 2025. 9. 7. 죽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의미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잊고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정작 내게 일어날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당연히 살아 있을 것처럼 여깁니다. 원래 인간이란 그런 존재입니다.하지만 암 진단을 받는 순간, 상황은 달라집니다. 평생 남의 이야기 같던 죽음이 갑자기 자기 눈앞에 성큼 다가옵니다. 실제로 암 환자들의 절반 이상은 치료를 통해 완치된다고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70% 이상 살아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 = 죽음’이라.. 2025. 9. 6. 사람은 사람을 통해 치유받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전도서 4:9~10)우리는 본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치유받도록 창조된 존재입니다. 아무리 혼자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혹은 애완동물과 함께하며 위안을 받는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온전한 치유에 이르기 어렵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마음이 점점 더 닫히고, 서로를 향한 관심이 줄어들다 보니,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은 말로 우리의 아픔을 이해해 줄 수 없지만, 그저 곁에 있어 주고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모습만으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 2025. 9. 6.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386 다음